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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2 겨울의눈꽃
작성
20.12.13 01:58
조회
868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게임

유료 완결

인생망했음
연재수 :
151 회
조회수 :
722,121
추천수 :
24,187

먼저, 저는 추천하기 게시판에 댓글은 몇 번 남겨보았을지언정 추천글은 처음 써 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고 추천하는 글이 좋다고 하더라도 반대되는 의견이 없을 수는 없고, 그러한 분쟁에서 글쓴이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추천글을 쓰는 이 글이 충분히 재밌음에도 불구하고, 유료화가 시작되면서 조회수에 대한 작가님의 고충을 공지를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플레이하고 있던 게임에 주인공이 들어가는 전통적인 클리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게임이 일반적인 RPG나 AOS가 아닌 카드 플레이형 로그라이크 장르라는 점이 클리셰를 따름에도 불구하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로그라이크, 극악의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부활이 없기에 매번 쫄깃함을 선사해 주는 장르입니다.

이러한 장르의 위험성에 더하여 주인공의 몸은 게임에서 가장 폐급으로 여겨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깽판을 치지 못하고 매번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하며, 장비나 스텟 그리고 스킬마저 유리한 점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답답함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임과 현실에서의 차이를 이용하여 처음 시도하는 도박수가 제대로 먹혀들었을 때는 여느 소설 못지 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줍니다.


난이도 조절도 적절한데, 어떤 소설에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해 놓고 정작 소설 내 표현으로는 큰 어려움이나 전략 없이 주인공 본신의 무력으로 난관이라고 할 수도 없는 보스를 죽입니다. 그리고 엄청나다 못해 괴멸적인 능력을 얻죠.

그러나 이 소설은 진짜 주인공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장면을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두었고, 보상 또한 그에 맞춰서 상향조정 됩니다.

또 주인공 특혜와 같은 밸런스 부분에서도 특혜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스테이지에 비해서 레벨이 과하게 높아진다거나, 장기간 보스 스테이지가 없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없습니다.

게다가 턴마다 들어오는 카드가 무작위 방식으로 뽑히다 보니 운 적인 요소 또한 일부 포함됩니다.


또 조연들 또한 담백합니다.

조연의 매력이 뛰어나 제 2의 주인공과 같은 이입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평면적인 성격 또한 존재합니다.

다만 소설에서 제한하는 점인 ‘조력자가 많아지면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라는 패널티로 인해 조연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단계를 진행하며 나아가는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구마인 조연에게 너무 답답하다 라는 문제를 답습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미친 사람도 아니고 호구도 아닙니다.

주변인과 난관을 헤쳐 나가기 시작하면 쓸데없는 선의로 호구같이 행동하거나 별 일도 아닌데 모두 죽여버리는 등의 모습이 몇몇 소설에서 묘사됩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적당한 선을 잘 지킵니다.

환경에 대한 지식이 빠삭하기 때문에 멍청하게 당해주지 않습니다.

또 큰 이득이 돌아오는 것이 아님에도 진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선의를 베풀 줄도 압니다.


다만 소설 초반에 진입장벽이 있으며, 이 게임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설 초반에 노예로 시작하는 부분은 프롤로그 부분에 해당하며, 탑으로 진입하게 되면 해당 부분의 답답함은 없어집니다.

게임 시스템은 일종의 탑을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전투 시스템은 매 턴 뽑히는 카드를 일종의 인챈트 형식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평하자면,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잘 살린 깔끔한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유료화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조회수가 높지 않아 안타까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추천글이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하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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