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1회차 게재중인 개미산 작가님의 “격랑” 이라는 무협...
초반 몇 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방향성도, 흥미로움도, 다음 회에 대한 기대도 별로 되지 않는... 머 다소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전개라고 말할 정도 입니다. 아마도 찐 초보 작가님이신 듯..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독자님들이 개미산 작가님 글의 진미를 채 맛보기도 전에 읽기를 포기하고 너무 일찍 떠나시는 듯 합니다.ㅠㅠ
그런데, 조금만 인내하고 한 회 한 회 읽어나가다 보니... 참 신선한 무협 소설이란 느낌이 솔솔 나기 시작하더군요...내가 어떤 무협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내 주위의 일상적인 사건들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 느낌? 소설적인 과장이 아니라 진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같은 느낌? 무협 액션 묘사의 끝판왕이라고 할까??
개미산 작가님의 무협 묘사 방식은 많은 고증을 거쳐 이루어진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인해 특정 액션 장면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듯 생생하고 심지어는 실제 경험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독자님들도 한 번 경험해 보세요~~!!!
물론 묘사의 세밀함이나 상황설명이 때로는 지나칠 만큼 너무 장황해서 지루함도 없잖아 있어요.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개미산 작가님은, 조금만 다듬으시면 정말 훌륭한 무협 소설가가 되실 자질이 충분해 보이는데, 독자님들의 호응이 너무 적어서 채 싹도 못피워보고 너무 일찍 꺾여버릴까 안타깝습니다...
무협 소설 “격랑”과 개미산 작가에 대해, 문피아 여러 독자님들께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어떨까해서 이렇게 두서없는 추천글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미산 작가의 피워보지 못한 자질이 안타까운 한 명의 독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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