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작가명 : 글곰™
회차 : 256화 (유료, 완결 추정)
장르 : 정통 삼국지, 진중한, 감동적인, 복고의 신선함
* * *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작품들이 있죠.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되살리는 작품들. 여기에 요즘 작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이 더해진 작품을 제가 오랜만에 접하게 돼서 소개해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제가 알기로 아마 완결 + 외전이 진행된 작품이었던 것 같고, 삼국지 소설을 처음 쓰시는 분들 특유의 가벼운 느낌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게감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은 제갈량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조조가 하북의 원소를 물리치고, 남은 원씨 잔당과 북쪽 이민족들을 토벌을 마무리해 가는 시점.
고작해야 신야 성이라는 작은 거점 하나를 가진 유비가 찾아오자, 제갈량은 평소의 모습과 달리 심란한 마음을 떨쳐내기 어려워하죠.
그리고 유비가 방문할 때마다 우연히 그와 마주친 벗들에게서 유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접하게 됩니다.
누구는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하고, 누군가는 ‘지독한 이상주의자’라고 폄하하며, 누군가는 ‘때를 놓친 영웅’이라고 부르는 유비.
그리고 제갈량은 그에게 조금씩 기울어가는 마음을 애써 부정하지만, 이미 머릿속으로는 그를 위한 계책을 준비해 나갑니다.
일개 지방 군벌에 불과한 유비와,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 못한 무명의 선비 제갈량.
그리고 그 둘의 만남으로 시작될 그 어마어마한 이야기들.
가볍고, 유쾌하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는 작품들도 물론 좋지만, 때로는 이런 진중한 작품이야말로 이른바 <요즘 작품>에 지친 독자들에게 되려 신선함을 불어넣어줄 단비같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깊이있는 삼국지의 세계를 다시 한번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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