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배경은 중국 고대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국명과 지명이 다를뿐 그냥 전국시대 느낌 생각하면 되겠네요.
소설의 큰 줄기는 노비인 소년이 병사로 입대해 공을 쌓으면서 입신양명과 아버지의 복수를 이루는 내용입니다.
나라에서 알아주는 대장군이었던 아버지는 1인자라 불릴만한 간신에서 모함을 당해 역적의 혐으로 죽고 가문은 박살납니다.
운좋게 화를 면한 주인공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노비생활을 하다, 장군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살고 싶어서 개같은 현실에 벗어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입대하죠.
처음 겪는 전쟁에 긴장되고 어찌할 줄 모르지만 운좋게 첫 전투에서 살아남고 다시 또 공을 세워 군관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첫전투를 함께했던 조원들과 유대를 이어가면서 거듭되는 진급과 유명세를 얻습니다.
이 소설이 맘에 들었던 점은 일단 회귀 환생 시스템이 없다는 것, 말도 안되는 상황이나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다는 것, 어처구니없는 숫자놀음으로 수십만이 벌이는 전투가 아니라 현실적인 국지전과 국경분쟁이었습니다.
덧붙여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변화, 목적의식을 갖고 성장하는모습, 독불장군같은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인들을 감싸고 나아가는 게 참 보기 좋았습니다.
글 자체는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하게 읽기 참 편했는데, 잦은 전투씬 묘사와 앞으로의 전개에 어려움을 느낀 작가님이 연중하셨더라구요. 좀 더 긴 호흡으로 쓰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특히 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에서 툭 끝나다니...
고대전쟁물이 땡기시는 분은 한번 보길 추천드립니다
p.s 처음쓰는 추천글이라 확 포인트를 잡고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아참 히로인이랑 감질맛나게 간질간질 가까워지는 모습도 괜춘, 요샌 걍 냅다 들이박는 주인공이 많아서 그론가, 암튼 재미씀
p.s 문피아 제발 환생 시스템 헌터물 소설빙의 좀 그만나와라, 제목도 좀 성의 있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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