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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판타지라고 하면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중세판타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중세가 아닌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이에요.
기사단은 명목만이 남아 있고 현대 군대의 체계가 도입되기 시작하는 근대, 주인공은 그런 세상에서 첩보부 소속의 군인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소설의 배경의 영향인지 작품의 분위기는 평범한 중세 판타지들과는 꽤나 다르게 느껴지는데
기사단이 말을 타고 돌격을 하고 오크 전사들이 그것을 막아내는 영화 같은 장면들, 중세 판타지 하면 주로 떠오르는 것들에는 이런 화끈하고 박력 넘치는 분위기의 장면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 소설의 분위기는 그것들과는 조금 달라요.
주인공은 환생자입니다. 한국에서 군대를 전역했고,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게 된 평범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다른 판타지 소설들의 환생자들처럼 쉽게 전투에 익숙해지지도 마나를 잘 다루지도 못해요.
오히려 마나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체질이지요.
그러한 주인공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소설들에서도 패시브처럼 개근하는 스킬인 ‘언어 이해 능력’ 이죠
주인공은 장교로 임관하여, 이 능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첩보부에 배치 받게 됩니다.
이 소설은 그러한 첩보부 소속 장교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드워프가 언제부터 동굴 속에서 살게 되었는가, 드워프가 키가 작은 이유는 무엇인가, 드워프들이 술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작가가 평소에 망상하고 상상했었던 이러한 이야기들을 작가님은 주인공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이러한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이 작품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독자들을 그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가님이 군대를 다녀오셨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도 대한민군 군인 출신답게 상명하복에 철저하고, 빠릿빠릿한 부분이 있습니다
군생활을 할때 만났던 어리버리한 신임 소위 소대장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판타지 세계의 외교관과 함께 색다른 판타지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다같이 한 번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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