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간단히 스토리를 정리하자면,
연예인으로서의 스타성, 잠재성을 아우라와 색깔로 알아볼 수 있는 '건설사 회사원'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어 5인조 걸그룹을 만드는 내용이다.(너무 간단해서 죄송...)
5명의 캐릭터들중 사연 없는 이들이 없는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뚜렷하다. 그러한 개성을 부여하기위해 부여된 사건, 장치들이 억지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실제로도 연예인이기에 문제될 수 있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최선일까'라는 작가의 고민이 보인달까. 아무튼 그렇다.
주인공이 너무찌질하다 라는 말들이 있다. 주인공이 카리스마가 부족하긴하다. 그렇지만 매니지먼트 사업에 앞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또 대인관계에 있어서 고민하고 찌질하게 행동하는 주인공이 소설 속에 잘 녹아있다고 느끼는 편이다.
읽다보면 소설을 진행시키위한 몇몇 설정들이 개연성을 해치는 느낌도 든다. 매니지먼트 관련한 전문성이나 디테일도 좀 부족하기도 하고(대부분의 매니지먼트 장르물이 그렇지만...), 사업이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디테일한 준비과정을 묘사하면 또 늘어질테니 지금이 적당하지 않나 싶기도...
그래도 재미있게 보는 이유는 캐릭터들이 살아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각각의 개성, 행동, 그로인한 사건들을 머릿속으로 그리다보면, 내가 제작자가 되어 함께 으쌰으쌰하는 느낌이다. 개그코드도 나랑 잘 맞고...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을 쓰는 것이다.
딱히 과장 안 하고 내가 느낀바만 쓰려고 했는데, 읽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이래서 항상 추천글을 쓸때는 조심스럽다. 매일 5천자 이상 쓰고 사람들 앞에 내놓는 작가들이 대단하다고 다시한번 느끼면서 마무리한다.
작가님이 건필하길 바란다.
찬성: 
반대: 
까시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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