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웹소설의 매력에 빠져 요즘 문피아에 매일 들락거리는 문피아 초보매니아입니다!!
어떤 작품 먼저 봐야할지 작품이 너무 많아 고민하던 차, 마침 공모전을 하고 있어서 거기에 올라온 작품을 하나씩 아주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김연우`라는 필명이 눈에 띄여 <프로페서>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연을 얻어 능력치가 크게 향상된 주인공의 재능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다른 작품들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얼핏 평범해보여도 글의 문체와 인물들의 대사에서 느껴지는 어딘지모르게 차가운 현실감, 그리고 이와 상반된 따뜻한 정감이 동시에 느껴져 저는 참 좋았습니다!!
대학원을 다녀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팍팍한 대학원생들의 생활도 잘 느낄 수 있었고, 다시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사회와는 다른 풋풋함같은 것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나름 혼자만의 추억여행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마 작가님의 실제 대학원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을 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민우와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를 보면서 옛날 대학생때 제 모습이 그려졌다고 할까요? 어쨌든 괜히 찡한 느낌이 들었지만 좋았습니다.
아직 중초반정도까지 밖에 연재되질 않아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진행될것으로 기대되고, 중간중간 문학작품의 한 구절이나 내용도 문학에 무뇌한인 공돌이었던 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청 공감됐던 한마디.
이래저래 차별받으며 힘들게 아둥바둥하면서도 강사되기도 버거운 대학원생활을 가족들을 위해 어떻게든 버티는 민우. 반면 흥미로 학문을 하는 최고급수준 금수저 아가씨, 연주를 보며 하는 말.
` 나 공부 왜 하니`
진짜 딱 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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