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와 반로환동이라는 초반 설정이 있지만 유사하게 영혼전이라는 설정도 있습니다. ”천하를 삼키다“는 영혼전이로 시작합니다. 보통 영혼전이를 소재로 하면 고수가 새 육체를 가지거나 한 육체에 두 영혼이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데 ”천하를 삼키다“는 영혼대법이 실패하면서 벌어집니다. 강탈당하고 사라질 예정의 새 육체의 어린 주인공이 뜻밖에도 살아나면서 살기 위해 강탈 당한 척 하게 됩니다.
이는 주인공 여운이 대가를 받으면서 미리 계약한 내용입니다. 죽고자 했는데 살게 되면서 위기가 여러 차례 다가오고 이를 해결하면서 힘을 기르는 스토리입니다.
신비 금가의 가주 여소평이 젊음을 찾으려 어린 여운과 계약을 맺고 자기 양자로 삼아 소가주로 만들고 대법을 시도하지만 여운만이 살고 여소평이 계획했던 천하를 삼키려는 계획과 안배를 여운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목이 천하를 삼키다!
당연히 주인공 여운에겐 장애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신비 금가의 2인자이자 여소평의 동생 여중포, 여중포가 감시하려고 파견한 여운의 시비 사화, 여중포의 차남으로 소가주를 노리는 여진, 영혼대법을 도운 우사(右士) 등유 등등...
아직까지 통쾌한 행보는 많이 없습니다만 주인공 여운이 신비 금가의 가주로 등극하고 천하를 삼키려는 날 무지하게 재밌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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