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간에 새로이 글을 찾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골베 순위권에 있는 글이기에 몇 번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프롤로그를 보니 보통의 회귀물인 것 같아서 잘 손이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 평범한 회귀물과는 다르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일반적인 회귀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클리쉐를 파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컨데 주인공의 부모님, 동생의 경우가 많이 그렇더군요.
보통의 경우 주인공 실종 후 주인공의 가정이 가난해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오히려 부자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동생의 경우 평범한 회귀물은 지켜주어야 하는 존재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동생이 일진이 되어 있었습니다.
뭐 이런 류의 클리쉐 비틀기 역시 드물지 않게 사용되었던 방법이긴 합니다만, 작가님의 필력이 이런 비틀기를 아주 맛깔나게 잘 표현하셨습니다.
내일부터 유료화 된다고 하니 읽어보실 분은 오늘까지 무료분을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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