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료 웹소설을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나는 빌런이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리만족형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개글을 보니 그냥 손이 가더군요.
1편부터 32편까지 단숨에 읽어보니 내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질질 끌지 않는 스피드한 전개와 단숨에 모든
일을 끝내버리는 주인공의 단호함입니다.
요즘 다른 소설들을 보면 주인공의 실력이나 세력과 상관없이 대적자에 대해서
너무 질질 끄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단칼에 ㅎㅎ.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습니다만 저로서는 질질 끄는거
정말 싫어하고 주인공이 흐지부지한 성격도 싫어하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 이수는
그런거 없습니다.
통쾌한 주인공의 복수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약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빠른 전개가 정말 좋은데 과연 이런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실 수 있느냐입니다.
전개가 약간 느려지는 것은 그냥 저냥 보면 되는데 이런 먼치킨형 글은 잘못하면 글이
산으로 가거나 드래곤볼식 소설 구조가 되기도 해서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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