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취향은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제가 재미있는글이 어떤분에겐 재미 없을 수 있답니다. 근디 전 또 그런분들에게도 재미있는글을 추천하죠. 복불복이니 잘 골라보시길
소설의 재미는 강렬한 간접경험이라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처음 소설을 읽게 될 때는 자신이 전혀 겪어보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흥미의 만족을 위한 작품을 찾게되죠.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조금 더 깊어지면
사실 소설로서 감상하고자 했던 것은 뭔가 새로운, 흥미를 끄는 일들을 겪고자 하는게 아닌
그러한 사건들로부터 나타나는 ‘인간’에 대해 알기를 원했던 것을 깨닫게 되고
그때부터는 소설을 읽을때 세계관에서 음미되는 인간의 한계점.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그들의 깊이를 음미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깊이와 또 깊이에서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초 설정의 복잡함, 또는 전제되는 사건의 복잡함이 제시하는 것은 그로부터 야기되고 야기하는 인간의 복잡성은
그러한 복잡성을 통해 발현되는 아름답고도 추악한 인간. 그 자체를 보여주기위한
필요충분 조건이죠.
그러한 설정과. 사건의 전개를 이해해 나가고 그러면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때로는 인내심의 한계를 넘기고 다 던져버리고 싶게 하지만
이를 극복할때 여러분은 그 자체로 어떤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셧습니까?
즐겁게 감상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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