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페젤론 프로젝트의 설정을 사용하고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몇 인터넷 작가들이 모여서 큰 세계관을 만들었는데 이게 만들어 놓고 참가했던 사람들이 글에 필요한 부분만 끌어써서 영 평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여러명이 달라붙은 거라 짜임새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인간들은 던전 게임에서 각각 인간/마족/천족을 골라 각 종족의 사명을 달성시키는 게임을 해야합니다. 탈락시 조건이 꽤나 가혹하지만 주인공은 즐겁게(!!) 안정적인 던전 경영자를 선택하여 세상을 초토화 시키는데 일조합니다.(게임과 현실이 연동되다 보니 현실 세계도 테러와 파괴공작이 난무!) 하지만 마지막에 동업자에게 배신당해 고꾸라지고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었던 '회귀'를 발동시킵니다.
1회차 에서는 타 플레이어들과 분업(내정)을 통해 게임하듯이 목표를 달성하려고 했으나 2회차 에서는 이 게임의 본질을 (동업자의 따뜻한 가르침으로) 깨달아서 혼자서 최대한 강해지고자 합니다. 거기다가 1회차에 얻었던 지식은 덤.. 목표는 우선은 게임 클리어보다는 동업자(마왕 비싸고)를 잡아 죽일 수 있는 능력의 확보입니다.
6화 밖에 없는 글이지만 일단 글을 읽으면서 작가분이 굉장히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라 힘을 많이 준 상태긴 하겠지만 글이 지루하지 않고 케릭터도 매우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현재 건달의 제국을 쓰고 계시는 유헌화님의 글이 연출력이 높아서 독자들에게 각 장면마다 특정 각인을 심어주어 흥미를 높인다는 느낌이라면 이 글은 필요한 장면을 쓰고 그 장면에 최대한 생동감을 주어 모든 케릭터들이 입체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신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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