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소설을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장르가 현대판타지 퓨전으로 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SF 모험/전쟁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저는 전투씬 전쟁씬이 재미있는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딱 그에 부합합니다. 스토리는 대략, 군에서 대위까지 복무했다가 내부 사건에 휘말리면서 군대를 전역하고, 사회로 나와 나이 40이 넘도록 자리잡지 못하고 좌절하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결국 직장에서 해고되고 자살할 결심까지 하게 됐는데, 뜻하지 않게 우주용병으로 뽑혀서 강제로 훈련을 받고 용병으로 광대한 우주전투지역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 우주용병에 뽑히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다들 사회에서 낙오하고 뒤쳐진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전세계 각지에서 막장인생으로 인생에 실패한 사람들만 골라서 용병으로 뽑죠. 이게 어떤 매커니즘으로 가능한건지 아직 구체적인 설정이 드러난게 아니라 설명하기에는 좀 어렵지만 작가님 스타일 보면 추후에 알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뽑혀서 훈련을 받고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부분까지 연재가 됐는데, 역시나 강철군화와 보리밭의 기사의 작가님답게 전투씬은 쫄깃하고 흥미진진합니다. 거기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다양한 외계 생명체와 괴물들이 등장하고요. 현재까지 연재된 부분에서 나온 외계 괴물들만 해도 정말 독특해서 전투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SF 모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좋아하실듯 하네요.
주인공은 대위까지 복무한 경험에다가 주인공 버프와 보정까지 있어서 나름 잘 살아남고 있습니다만 소설에서 용병들의 가치란 그리 크지 않고 거의 버리는 패로 여기는 배경인지라 주인공의 앞으로의 행보가 만만치않아 보여요. 물론 그래야 더 재미있지만요 ^^ 무지막지한 먼치킨은 아니지만 쫄깃한 전투씬에 목마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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