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가와 웹툰작가 모임을 같이 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제가 교정을 봐주면서 읽어본 결과 재미있고 개성 넘치며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추천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글은 뱃심작가의 <조선은 신대륙을 발견했다> 입니다.
우선 이 글을 팩션 입니다. 팩션이라 함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위에 작가의
상상력을 일부 첨가한 글입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글을 읽는 독자가 최대한 현실감있게 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하겠죠.
짐작하시겠지만 이 글은 회귀물이나 타임슬립물이 아닙니다.먼치킨류의 소설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 쟝르의 소설은 문피아에 차고 넘치니까 이미 많이 읽어 보셨을 겁니다.
굳이 쟝르를 따지자면 정조의 독살설을 다룬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과 같은 팩션계열의 쟝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글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17세기 조선에 표류해 온 이방인들과 신흥상인세력 그리고 몰락한 향반들은 밀무역을 하기 위해 대양으로 나갑니다. 그러다가 당시 서양인들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대륙을 발견하고는 핍박받던 백성들과 함께 그 땅을 개척하려 항해를 떠납니다. 그 과정중에 그들의 앞길을 방해하려는 자들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자들간에 갈등이 증폭되게 됩니다.
이 글을 통해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작가는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근본적 원인이 좁은 국토와 부족한 자원,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인한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대통령이 바꿔어도 절대 우리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럼 어디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을까요?
작가는 이미 17세기에 우리 조상들이 대양으로 진출해서 신대륙을 발견하고 개척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근거는 이 소설 속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찌해서 우리민족이 대국으로 융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리고 반도의 약소국으로 남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 <조선은 신대륙을 발견했다>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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