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방학을 맞이한 여대생입니닷(찡긋 '-^*)
학점관리하랴 알바하랴 정신없던 1학기도 끝이나고, 방학을 맞아 조금은 여유가 생긴 탓에 영어학원갔다가 알바다녀오면 탱자탱자 누워 지내는 도중 웹소설광 친구 추천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으로 낼다분식스캔들을 접하게 되었어요.
<낼다분식스캔들> 제목만 보고 마냥 유치하고 밝은 로맨스가 펼쳐질거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참고로 저는 첫화부터 울었어요ㅜㅜ 막 새드스토리 이런거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에 너무 감정이입되게 공감가는 내용이라... 그리고 작가님 등장인물들 감정선, 심리 묘사가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접한 첫 웹소설이라 잘은 모르지만 글도 잘읽히고 단어 선택이나 표현들도 너무 좋고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에요 ㅜㅜ (거의 팬레터 수준) 제가 글쏨씨가 없어서 이렇게 구리게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흑.
낼다분식스캔들 대략적인 줄거리는 ' 여주인공 다미가 17살때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의 조그마한 분식집인 '낼다분식'을 물려받아, 빚메이커 사고뭉치 엄마의 사건사고를 수습 해가며 집안의 가장으로서 동네 맛집의 젊은 여사장으로서 고군분투해 나가는 이야기에요. 17살 다미는 사랑도, 한창 예쁘고 꾸미고싶고 해보고 싶은것도, 가보고 싶은곳도 많은, 꿈 많을 어린 나이에 그 어떤것도 사치라고 생각하며 아버지의 낼다분식을 지켜내는것만으로도 장한 하루하루를 살아오다가 어느날 27살이 되었습니다. ' 로 시작하는 내용이에요. 이렇게 얘기하면 소설 전체가 암울하고 노잼처럼 보이지만 캐릭터들이 참 인간적이가 중간중간 웃음포인트가 있어요ㅋㅋ 또 다미가 고구마 답답이가 아니라 시원하다못해 목이 따가울정도의 사이다를 날려주는 존재라 이 점이 제일 좋았어요♡
물론 전 다미와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취업스트레스나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한창 예쁠 나이 20대 초반 여대생이 누릴수있는 소소한 재미같은걸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뤄뒀거든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엔 전공서적 말고는 긴글이나 드라마같은거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져서 피해왔는데 (미생 이후 그닥 마음에 와닿는 스토리도 몇년간 없었거니와...) 낼다분식은 울다 웃다 하다보니 단숨에 다 읽었어요.
힘없는 한 여자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세상에 부딪혀가며 때론 상처받지만 또 단단해지며 사랑을 찾아, 진짜 자기 모습를 찾아 성장해가는 모습에 너무나도 공감하고 '다미'의 행복을 응원하고싶어서 추천글 올립니다.
아직 낼다분식 안보신분들은 다 보시구나면 다미랑 소주한잔하면서 인생이야기 하고싶다... 생각이 드실거에요!
찬성: 
반대: 
맨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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