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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6 쿠우맛사자
작성
22.06.15 17:47
조회
77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TheTempes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047,741
추천수 :
39,736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한 코르시카섬의 촌놈이 대혁명으로 피폐했던 프랑스인의 황제가 되며 온 유럽을 뒤엎어버립니다. 그 촌놈은 로마 제국 이후로 누구나 꿈꿨던 유럽 정복을 실현시킬뻔하다가 동쪽의 불곰에게 가로막혀 실패해버렸지만 법전과 여러 그가 남긴 유산들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 촌놈의 이름은 바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입니다.

이번 작품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그 촌놈이 세운 보나파르트 왕조, 그것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후 친위 쿠테타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 3세의 아들로 빙의를 하지요. 국내에서는 보지 못했던 참신한 소재이지만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우선, 전작도 봤지만 이 작가님은 늘 글이 재밌습니다만, 하지만 단점도 공유합니다.

초반부는 재밌지만 후반부를 가면 갈수록 쳐지고 설정집 같아지며, 전황 설명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전작보다 더 부족한 듯한 면이 있습니다.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고 주인공의 감정 묘사는 있지만 군사적인 상황을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과연 주인공은 전생에 뭘하다 온 사람인지가 궁금해집니다. 분명 프롤로그에서는 알바생이었던 것같은데 철조망을 만들고, 온갖 무기들의 아이디어를 사용해 기술의 발달을 촉진시켜버렸거든요.

용병대장과 성녀 그리고 동방의 라스푸틴을 거쳐가며 필력은 좋아졌지만 이번 작은 전 작품들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입니다. 작의 시점에서 몇 년도인지 그리고 전화에서 어느만큼의 시간이 흘렀는지가 불분명합니다. 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전 화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몇화 지나지도 않아 말을 하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정집같은 문제와 부족한 작 중 정치적인 상황 설명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상황만을 묘사했다면, 이번작에서는 외교적, 군사적 상황만을 지나치게 묘사하고 정치적 상황은 당시 벨 에포크 시기 역사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벨 에포크 시기에는 산업 혁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유럽의 유례없는 평화로운 시기였다고 볼 수 있지만, 더욱 심해진 제국주의와 식민지에 대한 약탈 그리고 어린아이들도 공장에 동원되며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시기였던 이 시대의 상황을 조금 더 묘사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참신한 나폴레옹 3세의 아들로 빙의해버렸다는 설정은 그동안 국내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나폴레옹 전쟁과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지만 모든 전쟁을 끝내지 못했던 전쟁인 제1차 세계 대전 사이, 즉 벨 에포크 시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다른 소설들은 팍스 브리타니카, 빅토리아 시대라고도 불리우는 이 시대를 표현한 작품이 별로 없습니다. 국내 대역의 주류는 20세기와 조선 시대이죠. 그런 측면에서 이 소설은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역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벨 에포크 시기와 소재를 다룬 작품, 한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22.06.15 19:42
    No. 1

    전작보다 재밌던데??

    찬성: 3 | 반대: 20

  • 작성자
    Lv.54 lu******..
    작성일
    22.06.15 22:35
    No. 2

    맞는말 같음. 작가님 사이다패스가 옆에서 칼들이밀고 협박해서 급히 쓴 느낌도 있고…. 좀 강제적인 인위 사이다

    찬성: 1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백리새천덕
    작성일
    22.09.28 01:33
    No. 3

    사칼협 ㄷㄷ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2 老人
    작성일
    22.06.16 02:56
    No. 4

    재미있기는한데 일부러 가정사를 줄인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듬.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세르
    작성일
    22.06.16 08:10
    No. 5

    프롤로그 에서 주인공이 알바생이 아니라 프랑스 나폴레옹3세 아들로 빙의 시킨게 알바생 아니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9******..
    작성일
    22.06.17 02:15
    No. 6

    작가 세금 폭탄맞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9 호이이이
    작성일
    22.06.20 15:49
    No. 7

    늘 초반에는 재미있게 읽다가 어느순간 유기되는... 그래도 한번 더 믿어봅니다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57 툼비움비
    작성일
    22.06.25 22:10
    No. 8

    이 작가는 걍 1권까지가 끝임. 2권부터 급격하게 글이 ㅈ망하기 시작함. 자기가 전개한 스토리에 필력이 따라가지를 못함. 뭐 장황하게 글에 식재료는 때려 넣음. 근데 꿀꿀이 죽을 만듬 ㅋ

    찬성: 22 | 반대: 1

  • 작성자
    Lv.57 promethi..
    작성일
    22.07.05 13:45
    No. 9

    독자들 또속..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1 쏭쏭이리로
    작성일
    22.07.11 23:27
    No. 10

    이 작가님은 글 초반엔 재밌는데 진행되면 쓸데없는 배경 설명만 장황하게 나열하고 스토리 진행이 안 됨. 진행은 시키지만 그냥 수많은 설명 중에 곁다리로 상황이 진행되는 것일 뿐이라 초반의 기대가 항상 실망으로 바뀌면서 선독 취소하게 됨. 오늘로서 더 이상 못 읽겠어서 선독 취소하고 옴.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27 ja******..
    작성일
    22.08.21 20:36
    No. 11

    동방의라스푸틴 잘보았고 이번작도 기대하고 2권분량정도 읽었는데 어찌 무기개발하고 전작과 전개가 유사하다 느끼네요.. 클리세처럼 굳어지는 느낌이랄가나... 라스푸틴은 처음이라 신선했는데 이번 작품은 너무 뻔해요ㅠㅠㅠ 그래도 볼만한 작품이에요 하지만 기대가커서그런지 실망도 있어요!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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