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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3 n7******..
작성
23.06.28 10:19
조회
660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민택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285,038
추천수 :
10,371
볼만한 글인데 조회수가 너무 안나와서 추천글을 써봅니다. 설정 중 몇몇은 ‘위쳐’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듯 보입니다. 물론 게임빙의물이긴 하나, 결국 게임빙의라는 설정은 주인공의 현대적 사고방식을 정당화 해줄 하나의 장치이고, 주인공의 성장(레밸업과 같은)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니까요.


글을 읽으면서 맘에 들었던 것은 같은 장르의 많은 주인공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코패스 새끼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상대방이 빌미를 제공했다고 할지라도 그 때문에 사람을 시원하게 써는 인간백정은 아니라는 점이, 적어도 다른 인간을 해할 때는 최소한의 조건을 샌각한다는 점이 맘에 들더군요.


성장물이라는 것이 결국 자신의 힘을 높여가는 주인공에 자신을 이입하여 대리만족하는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소시오패스들처럼 목표만을 위해 내달리는 인물에게는 좀 위화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게임판타지물 보다보면 무슨 우리가 사는 세계처럼 돈(힘)을 위해서, 다른 어떤 것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경주마처럼 달리기만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고, 결국 모험이나 판타지 세계가 중요하기보다는, 그 모든 것들이 도구화되어,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같은 인상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에선 ‘모험’이린 컨셉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고, 모험에서 마주치게 되는 것들이 그래도 다뤄지고 있다는 점(사실 모험 자체 보다도 그를 통해 겪는 것들이 개연적으로 표현되느냐가 제게는 중요하긴 합니다) 세계 속에서 인간적인 욕구들이 등장하는 점도 신선한 부분이었습니다. 여기선 계속 잡캐라고 자책하기는 하나, 다양한 능력이 모험에 필요하며, 그런 것들이 게임 속 능력치로 환원되어 표현되는 것들도 흥미롭습니다.


회당 분량이 짧고, 간결한 것도 장점이리면 장점일 수 있겠네요. 한번 찍먹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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