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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서 온 사나이

작성자
Lv.22 견인불발
작성
18.09.09 23:51
조회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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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독점 지금 출세하러 갑니다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유료

서인하
연재수 :
1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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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5,001
추천수 :
121,245

학교를 다니던 90년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는 그 자체로 가능성을 의미했습니다. 그 가능성은 꿈, 희망 등의 긍정적인 단어와 연관 지어졌지요. 그래서 호호 아줌마는 매일 몸이 작아지면 온 곳을 쏘댕겼고, 폴은 딱부리 하나 들고 주저없이 이상한 나라로 뛰어들고, 스카이는 나사 빠진 타임머신인 돈데크만을 따라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원더키디의 아이캔이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서기 2년전인 2018년,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에 기대를 품기보다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걱정을 합니다. 어쩌면 현실의 암울함에서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장르소설의 트렌드는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장르소설은 사람들의 심리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겠지요. 회귀를 하기도하고 자기가 읽던 책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장르소설속 주인공들에게 다가올 미래는 엔딩을 알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과도 같습니다. 앞으로 뭐가 나올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두 알고 한 발 빨리 대처 합니다.

‘형이 말이야···’로 이어지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던 소설을 기억하십니까? 장인이 돈이 많다고 대놓고 자랑질 하던 소설 말입니다. 소설의 재미도 재미지만 뜬금없는 연참으로 독자를 즐겁게 하고, ‘수영 다녀와서 한 편 더 올릴 게요.’라는 말로 문피아를 수시로 드나들게 만들다 ‘형! 아직 수영 안 끝났어?’라는 댓글이 이어지게 만들었던 「장인이 돈이 많아요」의 작가님이 돌아왔습니다. 굳이 회귀를 하지 않아도 잘했겠지만, 회귀를 해서 더 잘하는 주인공을 앞세워서 말이지요.


「지금 출세하러 갑니다」 역시 요즘 유행하는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그걸 못하면 병신이지’ 라고 대놓고 말을 할 정도지요. 하지만 주인공 경태는 재벌 집 아들도 아니고, 권력집단과도 거리가 멀고, 주식투자를 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호텔 한 우물만 파느라 그런데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대요. 그리고 회귀를 2020년대에서 2018년으로 합니다. 우리도 모르는 미래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로 온 거지요.


그런데 이 친구 물건입니다. 회귀 전에도 자신의 일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노력을 했었고, 회귀 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미래가 바뀌었는데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가 가슴을 두근대게 하나 봅니다. 90년대에서 온 사나이 같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졌습니다.

언제 더웠나 싶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한낮의 태양은 뜨겁지만 그늘까지 그 힘이 닿지는 못합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합니다. 글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얽히고 설킨 사람들, 관계와 관계, 알고 있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많은 것이 비틀린 미래··· 그것을 광구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가는 주인공 경태의 행보를 함께 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47 심심포식자
    작성일
    18.09.10 00:11
    No. 1

    잘일고있는 소설이긴한대 온도차이? 기복 그런게 생각보다 확오는게없다보니 조금 호흡이 길어서 소제목은 있지만 사실 그다지 무난하다보단 확실하게 조금위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그이상의 뭐가 임팩트는 부족한 그런부분이 아쉬운소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9 종횡기
    작성일
    18.09.10 00:55
    No. 2

    다좋은데 보면서 스트레스받는기분이..

    찬성: 8 | 반대: 1

  • 작성자
    Lv.58 Nanami
    작성일
    18.09.10 00:56
    No. 3

    장인이 돈이 많아요는 대사보다 상황설명이 대단하다 여겨졌는데 출세하러 갑니다는 상황설명보다 대사들이 대단함. 결론은 작가가 대단한거겠지만. 재밌게 보고있음.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49 ㅛㅛㅛ
    작성일
    18.09.10 03:49
    No. 4

    지금 스트레스 받으러갑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8 바람의풍경
    작성일
    18.09.10 11:18
    No. 5

    워~~~~~
    추천하는 작품보다 추천글이 더 좋아보이는 저는 뭔가요 +_+
    호호아줌마, 폴, 돈테크만......
    아련한 단어가 아주 마음을 사정없이 찌르는군요 ㅎㅎ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4 쯔쯔가무시
    작성일
    18.09.10 13:53
    No. 6

    이 작가님은 글을 쫄깃하게 쓰세요. 주인공이 미래 안다고 잘나가는게 아니라 가보지 않은길을 가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 사업의 고충등을 정말 섬세하게 풀어갑니다. 저는 한편씩 읽기 힘들어서 10편씩 몰아서 보고 있어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5 돌털
    작성일
    18.09.10 15:34
    No. 7

    추강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엔쥬인
    작성일
    18.09.10 16:23
    No. 8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요새 장르시장 추세인 자극적인 면이 부각이 안되고 되게 현실성?이 느껴집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현실감과 미묘한 스트레스?가 있네요. 저도 한편씩 보기가 힘들어서 분량 쌓고 있는 중입니다. 몰아서 봐야 재미와 몰입도가 더해지는 소설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후진말학
    작성일
    18.09.10 16:56
    No. 9

    저도 추강합니다. 각 인물들에 대한 심리묘사가 탁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은자무영
    작성일
    18.09.10 18:20
    No. 10

    미친년 에게 미쳤나고 하면 그냥 웃고 말지만,
    머리에 있는 꽃을 건드리면 돌아이가 됩니다.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고 무리하지 않는 전개가 참으로 좋은
    매력적인 글입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59 은자무영
    작성일
    18.09.10 18:26
    No. 11

    돈버는 스케일일이 커져... 이북으로 왼결된 서인하 작가의 글 입니다
    17000원 인가? 한 방에 결제하고 재미있게 본 글 입니다
    철저한 조사일지 작가 본인의 경험담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버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몰입도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귄아
    작성일
    18.09.10 22:09
    No. 12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키작은히야
    작성일
    18.09.11 09:24
    No. 13

    이작가소설 끝까지 본적이없음 중간에서 맨날 하차함 ㅇㅈ?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6 마흑련
    작성일
    18.09.11 11:50
    No. 14

    ㅇ...ㅇㅈ..재미는 있는데 따라가다 힘이빠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방이동
    작성일
    18.09.11 20:02
    No. 15

    저도 전작 두 작품 모두 중간까지는 감탄하면서 보면서도 뭔가 힘이 빠져서
    점점 안 찾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霹靂
    작성일
    18.09.12 20:13
    No. 16

    2%가 부족한 소설...
    스토리는 물 흐르듯 막힘없이 전개되지만 임팩트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사랑하기에
    작성일
    18.09.15 23:34
    No. 17

    볼수록 빠져드는 소설.. 사회 경함이 좀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만한 캐릭터들의 향연.. 조대표 제끼기로 결심하는 최근 분량부터는 손애 땀을 쥡니다. 연참좀 부탁드려요 ㅜ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EricKal
    작성일
    18.09.16 21:18
    No. 18

    좋은 소설입니다. 스토리와 인물 개성이 살아숨쉬는 대화. 그리고 감정 묘사가 좋습니다. 과한 부분은 없고 적당한 김장감으로 글을 이끌어가죠. 다만, 중간에서 힘 빠진다고 느끼는 것은 저도 마천가지였습니다. 아마도 전형적인 악당이 없어서겠죠. 사정 없는 인간 없다고. 악당 또한 다채색의 인물인건 좋습니다. 다만 중간에 악당을 처치하고 새로운 악당을 만드는 게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인물 재탕(악인이지만, 그 이유가 있다)은 힘 빠지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소설은 건 분명합니다. 윗 댓글처럼 딱 2프로가 부족.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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