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읽고 있는 소설의 조회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며 최근에 작가님이 연중 하시는 것은 아닐지 약간의 불안감이 생겼고 작품을 완결까지 읽고 싶다는 약간의 사심을 담은 응원글 겸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글은 지우기 작가님의 ‘그 고양이가 바라는것’입니다.
‘그 고양이가 바라는 것’은 작품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고양이로 변해버린 아버지와 특수한 능력을 가진 딸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수상한 조직에서 일하던 칠호는 목숨을 걸고 조직을 탈출했고
같이 조직에서 탈출한 벨라와 탈출 후 생긴 딸 시아와 함께 거제도에서 살던 중
시아를 위해 조직에서 알고 지낸 누나와 함께 살기 위한 이사를 준비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누나와 오랜만의 재회를 한 다음, 벨라에게 지지부진하게 끌던
고백을 하려고 결심한 순간 조직에 의해 목숨을 잃지만 다행히 운좋게 고양이가 됩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고양이를 소재로 하는 다른 일본 풍의 만화가 떠오르는 감성적인 글 솜씨와 칠호의 딸 시아의 귀여움, 우유부단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칠호와 그런 칠호가 못마땅하지만 사랑하는 벨라의 티키타카에 있습니다.
옆집의 못 미더운 홀아비 아저씨의 러브스토리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ㅋㅋ
그리고 여기에 특수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세계관과 고양이가 돼버린 칠호의 행보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그려내시는 작가님의 글 솜씨를 읽고 있다 보면 나중에 눈물 쏟는 슬픈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것은 아닐지 조마조마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단점은 이야기가 전개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아마 초반에 나오던 조회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닐까하는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평화로운 일상과 감성적인 글이 문피아의 주류에 속하는 주제가 아니라서 너무 조회수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문피아에 계시는 이런 종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실 수 있게요!)
약간 어수룩하고 못 미더운 주인공의 행복을 바라며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쓴 글이라 캐릭터의 실제 이미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칠호의 딸 시아의 순수함과 귀여움은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요ㅋ 제가 쓴 글이 작가님께 폐가 되지 않고 응원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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