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읽으면서 이게 장르소설일까? 아니면 대중소설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문학소설? 읽을수록 곱씹어서 마치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정독을 해야 비로소 그 맛이 느껴지면서도 쉽게쉽게 읽히는 글들만 볻다보니 한편 끝까지 읽는것이 이렇게 힘들었었나 싶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그 두꺼웠던 소설이나 고전들을 내가 어떻게 읽었나 하면서 바껴버린 지금의 속도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비벗작가님은 아마 그 성격만큼 글처럼 완벽주의자일꺼라는 앞선 판단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사이코패스 선생님이 너무 잘함 속의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정말 학교에 있을것같은 분들입니다. 그 속에 과연 내 학창시절에는 주인공과 같던 선생님이 계셨는지 돌아보면 늘 잔소리와 몽둥이를 들고 다니셨던 학생주임선생님과 공부시키던 국영수 선생님만 떠오릅니다.
차가운 겉과 달리 따뜻함이 느껴지고 그 안에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절대 대중적이다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작가가 독자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읽으면 비로소 보입니다.
급할수록 저 우뚝 솟은 플라타너스 처럼 그리고 푸른 하늘 한번 보는 그 가볍고 그리고도 안정을 주는 비벗작가의 신작 한 모금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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