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33 지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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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9 23:03
조회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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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유료

냐메
연재수 :
218 회
조회수 :
408,551
추천수 :
23,423

1.
괴롭고 아픈 과거. 무난한 일상. 소중한 사람들.
발단. 불안감. 뒤틀려가는 세상.
절멸,
각성.


2.
주인공은 그냥 평범하게 조실부모한 사냥꾼이다. 
아는 세상이라곤 자기가 사는 마을과 근처 숲 뿐인, 그런 평범한 사람이다.
사냥꾼은 무난한 일상을 살던 와중에, 마을에 뭔가 이변이 있음을 알아챈다.
믿을만한 사람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매듭을 짓지만, 일말의 불안감은 남는다.
 
이변은 해결된 듯 보이나, 축제란 전야제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역병, 저주, 무엇으로 부르던 간에, 모든 것이 서서히 일그러진다.

 
이야기는 종막에 달한다.
믿었던 사람은 마녀였다.
사냥꾼은 배신당했다.
소중한 사람은 전부 죽었다.
그가 알던 세상은 모두 부서졌다.

 
그는 혼자 남았으되,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다.
그의 마음이 이미 죽었으므로.

 
그리고, 사냥꾼들이 찾아왔다. 사냥을 위해서.
그리고, 사냥꾼은 일어서리라. 복수를 위해서.


3.
정판. 정통 판타지. 수요는 어디에나 있으나 어디에도 없고, 공급은 진입 즉시 폐사해버린다는 그 장르.
"헥센야크트"는 그런 죽음의 땅에 도끼 하나를 덜렁 메고 출사표를 던졌다.

 
"메이지 슬레이어"의 1권을 읽어본 적 있는가? 1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마지막에 전율을 느꼈던 적이 있나?
단 한 번 먹었음에도 잊히지 않는 맛, 그 맛을 다시 느꼈다.
이 작품은, 그런 당신을 위해 무리없이 추천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영어도 나오는 세계관이지만, 정판이면 작품 내 언어+그 언어의 고유명사만 써야 한다는 "진짜"들은 이 참에 취향을 고쳐보는게 나을 수 있다.


4.
정판에 목마른 자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할 수 있고, 그저 읽을만한 글을 찾아 떠도는 사람들에게도 무난한 작품이다.
마술사 살해, 마녀 사냥... 언제 들어도 기대가 되는 장르다.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Comment ' 82

  • 작성자
    Lv.35 뿌링틀
    작성일
    20.12.19 23:22
    No. 1

    아 ㅋㅋㅋ 추천누르고 갑니다.

    찬성: 12 | 반대: 2

  • 작성자
    Lv.45 드라쿠스
    작성일
    20.12.19 23:58
    No. 2

    10화밖에 안됬지만 선발대 출격합니다.

    찬성: 7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5 드라쿠스
    작성일
    20.12.20 00:44
    No. 3

    회빙환, 상태창 없는 마녀사냥+코즈믹호러 느낌입니다.
    산골의 유부남 사냥꾼이 비극을 당하고 분노의 복수를 다짐하는 것까지가 현재까지의 내용입니다.
    아직 10화, 극초반인지라 뭐라 딱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가분께서 말 줄임표를 너무 자주 사용하시네요.

    제 취향에 일부 맞아 선작했지만 앞으로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2.20 00:25
    No. 4

    임기 게이트가 떠오를 정도의 미친 필력. 지금 베스트에 있는 작품들보다 훨씬 나은듯.

    찬성: 20 | 반대: 6

  • 작성자
    Lv.42 쿵치따치
    작성일
    20.12.20 00:56
    No. 5

    무친 필력 무친 소설 정신나갈거 같애 다음화 제발..제발 다음화..

    찬성: 9 | 반대: 3

  • 작성자
    Lv.86 드래고니언
    작성일
    20.12.20 02:32
    No. 6

    개꿀잼 소설이지만 10화밖에안되서 묵혀두럽니다 ㅋㅋ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67 이거한잔
    작성일
    20.12.20 02:32
    No. 7
  • 작성자
    Lv.64 은기
    작성일
    20.12.20 04:38
    No. 8

    지인추천 냄새가 솔솔

    찬성: 4 | 반대: 68

  • 답글
    작성자
    Lv.29 장느
    작성일
    20.12.20 06:50
    No. 9

    코막히신거 같은데요?

    찬성: 55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3 우쿠리
    작성일
    20.12.20 10:37
    No. 10

    후각 마비되신듯...

    찬성: 1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7 하얀미아
    작성일
    20.12.20 10:53
    No. 11

    감기 조심하세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6 지나가는1
    작성일
    20.12.20 14:12
    No. 12

    그거 님 인중냄새임

    찬성: 9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9 dh******..
    작성일
    20.12.22 18:33
    No. 13
  • 작성자
    Lv.35 프나박지원
    작성일
    20.12.20 08:34
    No. 14

    괜히봤음 ㅂㄷ..
    다 읽는데 너무 짧아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22 se*****
    작성일
    20.12.20 10:07
    No. 15

    한번 읽고 헥센야크트로 구글 한국어 검색을 해봤다.

    뭔가 이렇게 난린가 싶어서...

    상위엔 디씨인가이드 갤러리, 루리웹 등에서 며칠간 추천하는 홍보글이었고

    작가님이 쓰셨다는 [목성의 노래]로도 조회하니 디씨와 루리웹 등에서 2011년부터 퍼와서(불펌?)소개하고 즐기는 정도

    [목성의 노래]는 2007년 작가님 초딩때 보이저탐사선 뉴스에 영감받아 쓰신 건데 목성이 목성 주변에 표류한 인간과 조우하면서 감화되어 생명을 가진 행성으로 변화한다는 대화체 sf단편.
    조난자의 미치광이 호러물은 아니였고...

    다시 돌아가서 헥센야크트 ->

    [극흑의 브륜힐테]에서 나오는 미성년인간학대개조합법조직을 파괴하려는 게릴라 조직. 그냥 가톨릭 미장셴을 뒤집어쓴 일본 에니메 설정.

    [네냐의 불쏘시개공방]이라는 네이버 개인블로그가 지네에 대한 단상?잡담으로 구글랭크...

    블로그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올린 단편 몇가지 감상...

    영문화권 소설에서 보이는 대화체가 작가님 특성인데

    호러용 소재나 범죄 사건들을 적당한 거리두기에서 희화시키는데 섬찟했고

    이 작품을 보며 열광하는 댓글러들의 광란 표현이나

    지금은 헥센야크트(마녀사냥)의 시대야 라며 추천사 남기는게 더 소름끼쳤다.

    원래 마녀사냥은 상식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희생물화. 대다수의 광기를 경계하는 문화] 정도로 알고있었는데...

    본작품은 그냥 주인공 빅터 따라가던 설득 당위성 다 뒤엎어버리고 다수가 마녀라고 찍으면 그게 맞아. 이러면서 마녀의 그분 [데우스엑스마키나]로 밀어붙인다.

    조력자가 통수쳤네, 서프라이즈! 이러면서...

    찬성: 5 | 반대: 45

  • 답글
    작성자
    Lv.22 se*****
    작성일
    20.12.20 10:14
    No. 16

    바다건너 어느 나라에 대한 문화 비판중에 ‘철학없는 표현은 공허하다. 그냥 쾌락일 뿐이다’... 참 공감했던 말인데... 그냥 호러물이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는거... 이삼십대 독자들의 주류가 이렇구나 싶어 씁쓸하다...

    모바일로 댓글 수정이 안되서 단락 띄어쓰기도 못했는데... 제대로 전달이 안되겠구나 싶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네요.

    찬성: 2 | 반대: 34

  • 답글
    작성자
    Lv.28 Gawayn
    작성일
    20.12.20 10:31
    No. 17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보자면... 추천글 본문 제목이 '헥센야크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는건 일종의 밈(meme)이나 유행어, 농담조로 쓰이는 유쾌한 과장법일 뿐, 단어의 원어를 따져가며 중세 마녀사냥의 불합리성과 비극을 가볍게 소비하기 위함이 아닐 것 같습니다..

    또한, 덧글의 호응에서 광란이나 광기를 느끼셨다면.. (사실 저는 그런 표현이 재밌었지만) 타깃 독자층에게 그정도로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작품이란 뜻이 아닐까요? 스낵컬쳐로 소비되는 문화에 대해 한탄하기엔, 그것이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특성인지라 어쩔 도리 없고. 심지어 저는 철학 없는 쾌락을 좋아하는지라 동의하기도 어렵습니다.

    키치가 팝아트의 주류문화로 부상한 시대에 소설의, 그것도 대중소설의 모든 표현에 철학이 담겨있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나, 또는 지적 허영심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제 말투가 다소 공격적인 것은, 제가 이 소설을 너무나 재밌게 봤고 이러한 소재를 대단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취향이 맞지 않았다면 무슨 소설을 어떻게 추천하든 소용 없을 거라는 건 아는데, 공연히 열을 낸 것 같아 죄송합니다.)

    찬성: 19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2 se*****
    작성일
    20.12.20 10:52
    No. 18

    네, 그렇죠. 독자가 케바케 호불혼데 좋아하고 재밌으면 장르 소설 성공한거죠. 밈화시켜 대중성 획득하는것도 시류고... 대신 일본 문화에 ‘애들 참 많~이 베렸다’ 싶어 안타까워요. 쾌락... 조금은 함몰되지않고 경계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생각) 원래 범죄호러장르 무서워서 못 보는데 텍스트라 접해봤네요. 작가님 어깨가 많이 무거울거 같아요...

    찬성: 2 | 반대: 31

  • 답글
    작성자
    Lv.31 Pivoine
    작성일
    20.12.20 12:51
    No. 19

    일본만화 줄거리를 줄줄이 꿰고 있는 사람이 악의에 차서 비난 댓글을 쭉 다는 모습을 보아하니 일본문화가 애들 많이 베렸다는 말이 정말인가 봅니다.

    찬성: 2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2 se*****
    작성일
    20.12.20 14:21
    No. 20

    악의에 찬 비난까진 아니고요. 아이고 오해가 크시네~ 아직 애처럼 보여 송구합니다... ^^;

    찬성: 2 | 반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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