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무료편수가 늘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순식간에 다 결제해버린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체역사 소설은 블X기X조X이나 청X기X대에서X아X기 등을 수작으로 생각합니다.
이 소설도 위 소설에 못지않은 수작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주워 듣고 대충 알고 있는 걸로 강철을 만듭네, 수산화나트륨을 만듭네 하는 어설픈 소설들과 달리 현업에서 일하는 분이 제대로된 이론과 실전을 바탕으로 쓰신 글임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현대인이 과거나 판타지 세계로 돌아간다고 방구석에서 인터넷이나 하고 고시원에서 공부만 하던 사람이 화약을 만들고 강철을 만들고 각종 화공약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형편좋게 뒷산에 가니 금광이며 은광이며 심지어 드래곤레어등등 있을거 다 갖추고 시작하는 것도 좀 우습지요.
이 작가님은 조사를 많이 하시고 글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이나 각종 자원의 분포등도 많이 공부하시고 쓰시는 것이 돋보입니다.
어슬픈 지식과 개연성없는 개발에 지치신 분. 말장난으로 분량을 채우는 데 질리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가 본 내용까지는 아기자기 알콩달콩한 맛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공계출신인 저는 재미있게, 무릎을 탁탁치며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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