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는 언제나 훌륭하다.

선독점 내 이동 스킬이 너무 강함

글

비정현파

#이세계 #판타지 #상태창

게임 속 이세계로 떨어져서 특전으로 스킬 하나를 고르는데 잘 안보여서 막 집었더니 하필 그게 이동기인 ‘점멸’인 소설입니다. 뭐 사실 극딜이나 방어, 힐, 버프 계통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유틸성 넘치는 이동기를 고르는 것도 썩 나쁘지 않죠.

 

단순히 극딜 스킬이나, 깡 스텟빨로 적들을 밀어버리는 일직선형 전개가 될 수도 있는데 단순이동기인 점멸을 고른 시점에서 머리를 잘 써야 이길 수 있는 소설이 된 것 같습니다. 단순 이동기에 하루에 다섯번 쓸 수 있다는 제약이 걸린 시점에서 한 번, 한 번 사용이 더더욱 중요하고 신중해야만 하겠네요.

한순간에 거리를 좁히거나 벌릴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종종 이물질을 상대방의 체내로 이동시켜서 데미지를 입히는 식으로 활용을 하기도 하는데, 하루에 다섯 번이 한계이니 여럿이서 하는 다대다 전투에서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할 것 같군요.

주인공의 ‘점멸’이라는 이질적인 능력 때문에 판타지 세계 속 주민들은 주인공을 마법사나 기사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마법사의 경우는 그 특유의 자유자재인 이동을 보고 ‘텔레포트’,‘블링크’를 사용한다 여기고, 기사의 경우는 무기를 점멸 시키는 것을

극한으로 숙달된 무예라고 보고 착각하는 식이지요.

예전에 유행하던, 단순히 아무 이유 없이 엄청나게 강해서 어떤 술수를 부리건 전혀 통하지 않는 상남자, 야만전사형 주인공이 유행했던 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정반대로 이동기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싸우는 주인공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법사가 어떤 사악한 마법을 쓰던 스텟빨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도끼로 머리를 갈라버리는 퍼포먼스를 너무 자주보다보니 오히려 머리를 좀 쓰는 캐릭터가 신선하게 느껴지는군요.

그야말로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재미있는 소설 추천드립니다. 

[willar]

점멸이 어떤 물건이든 자기가 원하는 좌표로 이동시킬수 있다는 거에서 이미 작중 최강자임. 머릿속에 돌맹이 같은거 이동 시키면 게임 끝이니. 문제는 작가님이 그걸 인정 안함. 어떻게든 긴장감을 주고 싶었는지 스킬 너프시킬려고 상대방이 움직여서 좌표를 벗어나면 소용없다고 주인공 쭈구리 만듬. 근데 상대방이 주인공 스킬 모르는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스킬 썼을 때는 피할수 없지 않느냐의 독자들의 질문에 피드백을 안해주심. 스킬의 설정붕괴가 초기 진입장벽임.

[sy****]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훨씬 쉬운방법이 있는데 굳이 왜저리 싸우는지 이해할수없음 머 그냥 막싸운다는 설정이면 모르겠는데 엄청 고민하고 싸운다는 설정이니 어이가 없어 읽어줄수가 없음

[willar]

작가님이 피드백을 하셔서 초기 설정관련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셨네요. 그 부분에서 막혀서 읽기 중단했는데 다시 시작해 봐야겠네요.

[자손e]

우리 매형 이름이 이동기인데 추천글 제목 보고 놀랐네.

[모래두더지]

이거 진짜 개재밌음. 강추.

[보노바]

15화 쯤인가 정보부 어쩌다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과정도 존나 어색하고, 수인은 컨셉에 먹혀서 라노벨 수인 히로인처럼 굴어요.
무슨 정보부가 아니라, 어린애들 같아 생각하는게

[아으어아으]

캐릭터의 능지 수준은 작가 역량에 따른거니 어쩔수 없죠....

[sakula]

근대 소설이 안훌륭해

[아이젠]

작가가 쓰고 싶은 소설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유추 해내는 주인공인것 같은데 그럴 능력이 안된다.
통찰력이 뭔지는 알고 넣었는지 도통 모르겠다.
온갖 보물을 손에 쥐고 사용할줄은 모르니 딱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다.

[흣으아]

암살미션이 있길래 당연히 머릿속으로 뭔갈 심어서 암살하겠거니 생각함
그런데 종?을 머리위로 당당하게 던져버림
그후로 안보는중

[까비아빠]

이거 꿀잼이네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