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울리는 전쟁의 사이렌

선독점 조선반도는 두 번째로 불탄다

글

박네모

여느 때 처럼 문피아를 배회하던 어느 날.

이 작품을 찾고야 말았습니다.

별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지만 끝내줍니다.

흡입력이 뛰어난 스토리와 걸쭉한 문화어, 북조선 인민들이 어떤 상황에 어떻게 생각할지가 그대로 보이는 듯 한 생생하고 적나라한 묘사까지.

상황 하나하나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하면서도 읽기 힘들 정도의 과한 설명은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 훌륭한 글 덕분에 아직 10편을 조금 넘긴 파릇파릇한 연재작이지만 스토리가 짧은 부분이 체감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와 북한 전쟁 스토리 좋아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하리건우]

오 잼나네요. 북한쪽 시점도신선하고. 필력도좋네요. 데프콘하고 비슷한느낌입니다.

[팍퀴]

돼지 북조선 주제는 이제 그만! 지겹다. 이것들은 왜 우리 옆에 있는지.

[mithra]

와.. 댓글에서부터 풍겨오는 틀딱냄새 ㄷㄷ

[홍련의윤아]

생각외로 재밌네요

[대망천자]

짧지만 간만에 재미있습니다

[Komnenos]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운 내용이네요 근래들어 본 소설 중 최고입니다.

[희미한너]

취향 저격입니다

[tu****]

재미는 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 보는 한국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다만 작가님께서 일부러인지 모르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국군에 대한 너프가 심각합니다.
작가님이 진짜 탈북민 출신이라서 국군에 대해서 아직 잘몰라서 이리 쓰는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시가전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국군은 2차 이라크 전쟁 이후 시가전 교리를 세우고 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KCTC훈련에서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근데 무슨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보여주는 시가지에 무지성 기갑 부대 꼴박을 보는 느낌입니다.
보전협동은 운운하는데 전혀 보전협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가전 전투의 정석은 팔루자 전투 보고서나 글을 읽으면 보전협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IS조차 쓰는 드론의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겁니다.
물론 북한군 입장에서 드론에 대해 파악을 못할 수가 있으나 드론이 북한군을 파악하지 못해 기갑부대가 죽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이는 개성 시가전에서 알 수 있는데 드론이던 UAV가 분명히 떠 있을 개성 시가지 옥상에서 대전차 화기반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것을 국군이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웹툰 70처럼 작품을 이어나가기 위해 국군 너프가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유일학 단점이네요.


아 생각해보니 13공수 투입도 말이 안되네요.
13공수 특전 출신자에게 대충 이렇게 하다가 잡혔다 했더니 피식 비웃더니 북한에서 식량 못 얻는 것을 다 아는데 식량 없이 가는 미친짓 안한다고 하네요.
뭐 작품에서 진짜 포로로 잡힌 것인지 주작질 한 건인지 모르겠지만요(가령 한국 사람이 대한민국 특전사라고 하지 남조선 특작부대 소속이라고 얘기 할리가 없잖아요? 남조선 말은 중국이나 북한 사람만 쓰는 단어이지 한국에서는 자기네들을 남조선이라고 자칭하지 않죠.)

[강포동]

러.우 전쟁 전이었으면 저도 국군너프가 큰 장벽이었을겁니다. 그런데 세계 2강인 러시아군이 그 꼴인걸 보니 북한에서 국군이 병맛돋는 개뻘짓으로 병사들 희생시키는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ggvdkbxv]

국군 너프 안시키면 북한하고 전쟁은 일주일이면 끝남.

[이야아압]

필력이 대단함

캐릭터마다의 이야기가 집중 모드 쩜

내면의 심리. 갈등도 그대로 느껴짐

전투씬도 대단함.

[혼돈군주]

이런 전쟁, 밀리터리류의 글은 작가가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해야 욕을 안먹지요.

위에서 국군의 너프를 언급한 댓글처럼 우리사회에는 의외로 밀리터리에 박식하고 소위 밀덕이라고 부르는 준 전문가가 많다는게 현실이니 말이지요.

밀덕이 아니라도 좁은영역에서 웬만한 밀덕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 또한 많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밀리터리에 한 한 광범위한 빅데이터 비슷한걸 이루면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 전쟁, 밀리터리류의 글은 탈탈 털리게 되지요.

[연참빌런임]

국군 너프가 심함 ㄹㅇ 보다 손안감

[라운드투]

국군너프라는 한 단어에 진입 포기

[선발대]

빨갱이소설

[hy******..]

국군의 너프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솔직히 몇년도에 전쟁이 일어났느냐에 따라 너프인지 버프인지가 갈릴거 같습니다. 작가는 전쟁이 몇년도에 일어났는지를 철저히 숨기는거 같으니까요.

[강포동]

K2 흑표 실전배치 되어 전선에 등장합니다.

[Mml]

정말 잘쓴 글.
북한 사회상이나 인물이나 여러 측면에서 걸작.

[호랭군]

국군 너프 평양포위까지 3주도 안 걸린거같은데 국군 너프라기엔 버프같은데... 북한사람이 주인공이니 주인공 버프받아서 주인공 주변에선 국군과 전술적 교전이 일어나긴 하는데 글쎄요

[딤승]

시가전에 대한거랑 보전협동 안돼는거는 하이퍼리얼리즘 그자체임
교리세우면 뭐하냐 교육도 가라고 전술 훈련도 가라인게 한국의 실상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