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101화 연재중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힐링물

선독점 자동인형 오토마톤

글

박태희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을 오토마톤이라 명칭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인형 오토마톤과 함께하는 신나는 모험 활극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작품 소개에 작가님이 쓰신 이 한 줄이 이 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네요..

주인공은 캐롯이라 불리는 소녀형 오토마톤과, 크랭크라 불리는 오토마톤

정비사 겸 모험가로 크랭크는 다른 사람들이 오토마톤을 하나의 도구로

대하는 것과는 다르게 오토마톤인 캐롯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캐롯은 다른 오토마톤과는 다르게 인간과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죠

글의 분위기는 무척 밝은 편입니다. 캐롯의 말하는 어투가 활기차고 밝아서 

그렇게 느껴지는데 그 이면을 보면 그리 밝은 배경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생각할 

수 있는 오토마톤을 하나의 물건으로 취급합니다. 쓰다가 망가지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도구죠. 도시내부의 치안은 그럭저럭 유지되지만 도시 밖에서는

항상 안전에 유의 해야 합니다. 용병의 호위 없이 도시 밖을 나가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가끔 용병이 강도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두운 배경들이 스쳐가듯 살짝 살짝 비추는데도 글이 유쾌함에

가볍게 지나갑니다.

주인공인 오토마톤 캐롯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밝은 분위기 때문에 무척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보여집니다.

소프트스킨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이따금 다른 사람들 또는 오토마톤들에게 오토마톤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캐롯이 인간들을 많이 좋아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재분에 캐롯과 크랭크가 만나게 된 부분이 나오는 데 그것을 보고

나서는 제가 가볍게 지나보낸 것들이 묵직하게 다가오더군요.

소프트스킨에 대한 강한 애착은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오토마톤이라는 것에 대한

강한 비관과 인간에 대한 강한 동경 그리고 오토마톤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의 도구로 쓰고 버려지는 존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인간과 섞여 살아가고 싶다는 

캐롯의 강한 열망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캐롯의 첫 주인인 케인에 대한 이야기는 엑스트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슬한 뒷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자극적인 부분이 적고 또 이 글의 좋은 부분들을 잘 알지 못해 많은

분들이 읽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처럼 이 글은 읽을 때는 가벼운 즐거움을 그리고 어느 정도 읽고 나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여운을 남기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무료 부분만 이라도 일독 해보세요.. 후회 하지 않습니다.  

[손에손에손]

간만에 보는 추천다운 추천.

[mjsn]

좋은 작품입니다.

전 주변 사람들을 짚고 넘어가느라 느긋해지는 전개와 캐롯의 지속적인 하이텐션에 지쳐 하차했지만 무료 파트라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앞부분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더군요

[프리메이지]

재밌음

[그란듀스]

오랜만에 좋은글

[콩이몽이]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