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줄거리는 별 다를게 없는 회귀물입니다. 범상한 이 줄거리에 특별함을 부여하는건 캐릭터들의 생동감입니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호불호와 삶이 있습니다. 이것이 글에 간단명료하게 드러납니다. 주인공의 부모님, 옆집 첫사랑, 첫사랑의 부모님, 학교 교장.. 그들에게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그로써 독자는 그들을 실제 인물처럼 느끼고, 핸드폰 속 웹소설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단순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 작가님은 탁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죠. 이 글은 회귀물이며, 주인공은 가수를 꿈꿉니다. 주인공이 과거를 바꾸면서 회귀자의 이점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또한 가수로 활약하는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잘 느끼게 서술합니다. 이것도 이 글이 재밌고 탁월한 부분이지만, 문제는 이런 빈도가 너무 적다는겁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후회되는 과거를 바꿉니다. 자신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며 인생이 망가졌던 아버지에게 일주일마다 한번씩 찾아가고. 그런 아버지와 결혼했던 어머니에게 진로를 제시해줍니다. 아버지와의 낚시, 어머니에게 해주는 식사. 저는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좋지만 문제는 이러한 부분들이 글의 템포를 너무 잡아먹습니다.
회귀물의, 웹소설의 기본은 주인공이 회귀자의 이점을 살려 활약하는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 글에 호의적인 제가 보더라도 카타르시스를 터트리는 빈도가 적습니다.
주인공은 거침이 없습니다. 과거를 바꾸는 것도, 미래를 이용하는 것도, 옆집 첫사랑과의 관계도. 그래서 고구마를 먹는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도파민을 터트리는 부분들이 적기 때문에 스토리가 미묘하게 느리다는 느낌을 받게 만듭니다.
슴슴한것도 좋아한다면 이런 템포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느리더라도 감칠맛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웹소설의 특성상 이런 부분은 독자들에게 어필되는 미덕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이 부진한 조회수로 나타납니다. 이에 작가님이 마음고생을 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소설 미국에서 슈퍼스타는 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찬성: 
반대: 
맨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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