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천재에 질려 읽을 글이 없던 것도 문제지만 사회적 통념을 무시하는 글들이 많은게 더 컸다.
하도 읽을 것들이 없어 이혼과 천재가 들어간 글 몇개를 읽어보고 뒤로가기를 바로 누릅니다.. 의미없이 한두화를 읽으며 골든베스트를 차례로 탐험하다가 본 이 소설은 오랜만에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무협의 문제점은 뭘까요? 대의명분 따지며 독자마저 수렁에 빠지게 만듭니다.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사람을 지치게 만들죠. 어려운 용어와 협이라는 단어가 만들어낸 올바름이라는 고뇌에 지친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무협 안 읽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트렌드가 바뀌어 기성작가분들 작품 외에는 안쓰짢아요.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구요??
줄거리 적으면 스포잖아요.
주인공 중심의 서술. 적당한 완급조절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주인공은 어리고 선하여 답답함을 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여러 장치로 앞으로는 나아지겠다하는 희망이 보입니다. 무릇 소설이란 완급조절로 사이다와 고구마가 번갈아나와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소설이 고구마는 아닙니다.
주인공이 워낙 뛰어나고 인망있어 주변에 사람도 많습니다.
성장물로 생각하면 오히려 기대되는 소설이에요.
한번쯤은 시도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글을 잘쓰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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