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고퀄 하나 발견했네요.
1. 흥미로운 떡밥
새로운 세계로의 전이.
생존에 적합한 지식과 신체가 준비된 현직 군인.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흥미로웠어요.
요즘에 우크라니아로 간 이근 대위도 생각나고... 그러다가 신탁을 통한 신과의 대화에서... 이야~ 처음에 누워서 읽다가 점점 자세를 고쳐 잡고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ㅋㅋ
2. 미친 필력
일단 소설 구성에서 상당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각 구성부가 서로 교묘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이게 후반부로 갈수록 새로운 떡밥과 정보들이 추가되면서 상황이 점점 재밌게 흘러갑니다. 거기에 인물 캐릭터의 상황 판단과 이해 관계가 맞물리면서 몰입감이 쩔어요.
3. 편하게~~ 가독성
솔까 저는 재밌는 소설이라도 문학적 표현, 비유 이런 거 너무 많으면 잘 안 봅니다. 편하게 읽고 즐기고 싶은데 소설 읽으면서까지 머리 쓰고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요. ^^
근데 이건 읽기가 편해요. 그러면서 재밌기까지 합니다.
저만 보기 좀 아까워서 추천해봅니다.
걍 보세요.
두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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