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도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편하게 읽기 좋은 글 같은데 생각보다 순위가 낮은거같아서 추천글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가 많이 진행되지않아 추후에 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악역이 없다
- 장르문학을 읽다보면 억지스러운 악역들을 종종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억지로 악역을 만들지않아서 눈쌀이 찌푸려지지 않았습니다
- 매번 클리셰처럼 나오는 경쟁자, 악덕 사장, 주인공을 등쳐먹으려는 친구 등이 나왔다면 바로 접었을 것 같습니다
2) 퇴근 후에 읽기 좋다
- 글의 상당부분이 안마를 받은 사람들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읽다보면 마사지샵에 가고싶단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 퇴근시간에 지치고 몸도 찌뿌둥할때 읽으면 내가 안마를 받고있은 것 같은 대리만족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3) 힐링물
- 이런 곳이 현실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다 풀리는 안마를 받고, 받은 뒤 잡생각 없이 푹 자고, 따뜻한 차 한잔과 과자 한두개를 먹고 나오면 하루를 잘 보낼 기운이 생기지않을까요?
아쉬운점
안마라는 소재 특성상 장소가 한정되어있으니,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접점을 만드는 요소가 다소 우연적인 부분에 치중되어있는 부분은 아쉬우나
작 초반이니 별 수 없다고 봅니다
스릴감 넘치는 소설, 치열하게 살아가는 소설도 좋지만
이런 소설도 충분히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도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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