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하양 없음 #호구X #시원한 전개
많은 현판 장르의 단골이죠. 이계로 떨어진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여러 능력을 갈고 닦고 세상을 구한 뒤, 본래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주인공은 본래의 가족을 찾고 본인이 이세계에 떨어진 기점으로 변해버린 지구에서 헌터로서 살아갑니다.
글 제목부터 알려주듯이 사이다 소설입니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화끈한 주인공. 많이 봐왔지만 항상 재미있는 현판 유형입니다. 어떻게 보면 양산형 현판이지만 본 작품은 양산형의 재미와 개성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본 작품을 읽고 추천 드리는 작품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사이다 소설의 주인공 독종식. 매력 있는 주인공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작품 포인트인 이유는 답답한 고구마가 없고 합리적이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가족을 도왔던 이에게 보답하고 위협은 걷어냅니다.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지랍형은 아닙니다. 사이다 소설을 빙자한 호구짓, 쓸데없는 오지랍, 능력은 최강이지만 눈치는 영유아인 고구마. 하차 요소가 없는 사이다 소설 주인공입니다.
두번째는 준수한 작가님의 필력. 일반연재에서 연재되는 작품이지만 본 작품은 충분히 흡입력이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작품일까요. 설정 또한 잘 버무린 느낌입니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능력을 상세하게 어떤 어떤 능력들...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몇 장면에서 무공과 이능력 등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다양한 종족과 기술들을 습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공도 있고 이능력도 있고 뭐 짬뽕이야? 라고 생각도 들지만 본 작품은 세계관 설정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보다 주인공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작가님이 이끌어가는 작품 탬포 또한 적절합니다.
작품의 설정은 신선하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더욱 기대됩니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작가님의 필력 또한 준수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본 작품이 작가연재 작품으로도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사이다 현판 소설 본 작품 ‘만렙 귀환자가 사는 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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