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종원을 보는 듯한 소설

선독점 조선 최고의 밥상

글

한만수™

#거상 #조선시대 #요리사 #대체역사

이 작품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꼭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처음 도입 부분에서 뭔가 좀 어설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뭔가 설정의 오류가 있는 것 같은 부분도 보였지만 제가 잘 모르는 조선시대에 대해서 설명되는 부분에 흥미가 생겨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쭉 읽다가 보니 왠지 백종원씨가 조선시대에 살아간다면 저럴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생각하며 피식 웃기도 했습니다.

문체가 조금 옛날 스럽습니다. 대체역사 물이라서 일부러 설정 하신거라면 엄지 척입니다. 요즘 현대판타지를 주로 보다가 옛날 스러운 문체를 보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면서 또 옛스러운 맛이라고 할까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목을 보고 초반부를 읽을 때는 현대의 요리사가 조선시대로 가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하고 읽기 시작 했는데 차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요리사로 시작해서 점점 거상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발전해 갈지 기대가 됩니다. 관료가 될지? 아니면 거상이 될지? 혹은 조선을 발전시킬지?

약간 아쉬운 점은 조선시대 용어나 시대배경 부분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은 잘 활용하지는 않지만 각주를 달아서 설명해 주시면 글의 이해도도 올라가고 좀더 몰입감도 생길 것 같습니다.

요리 하는 부분에서 조금 디테일이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설명을 잘 해주기는 하시는데 뭔가 머릿속에서 상상은 잘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리사를 기대하고 봤는데 상인을 만난 느낌 이라서 약간의 괴리감이 들기도 하지만 재미 있습니다.

솔직히 판타지 소설 재미로 보는 거라서 재미 있으면 장땡 아닌가 합니다.ㅎㅎㅎ

사극 드라마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기존의 대체역사물 처럼 개혁을 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그러는 부분은 없어서 그런 부분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하겠습니다.

먼치킨 보다는 성장물 같은 느낌이라서 주인공이 점점 발전해 가는 걸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맨닢]

요리사를 기대하고 봤는데 상인이 나온다가 정말 맞는 말입니다. 사업만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