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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외국물 먹은 왕이다.

작성자
Lv.30 실무액세스
작성
21.11.11 15:00
조회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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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완결

탈닌
연재수 :
339 회
조회수 :
2,674,527
추천수 :
112,266

#대체역사 #조선 #빙의 #순조 



비행기 타고 집으로 가던 영국 유학생이 지나가던 영국 노신사 타임로드와 말 한 번 잘못섞었다가 붙들려 조선시대 순조로 태어나게 되는 소설입니다. 


우선 시대 선택부터가 상당히 흥미로운게 굳이 순조라는 왕을 고른 점입니다.


보통 조선시대 대체역사 소설을 쓸때 시대를 고른다면 캐릭터 성이 빵빵한 태조 이성계 ~ 세종시대 라인이나 혹은 인재풀이 어마어마한 선조. 나라가 기울어가는 시절에 이를 다시 일으킴으로써 초인 그 자체를 보여주는 고종,순종 시절을 고르기 마련이고 


때로는 아예 폭군인 연산군이나 무능 그 자체인 인조 시절을 골라서 기초만 똑바로해도 ‘똥을 화장실에서 싸시다니 따흐흑 전하께서 사람처럼 달라지셨구나..!’ 하고 주변인들이 치켜세워주는 것 같은 망나니물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 소설을 굳이 순조 시절을 골랐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는 순조 시절은 본격적으로 조선시대가 막장으로 치닫기 시작한 계기를 만들어준 시절이자, 조선이 마지막으로 회생할 수 있었던 기틀을 잡을 수 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정조가 이른 나이에 사망한 후, 급하게 순조를 왕위에 올렸지만, 순조가 너무 이른 나이에 왕좌에 올랐기 때문에 왕 구실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왕은 오랜 세월 동안 수렴청정을 받아왔고, 조선 후기의 가장 큰 폐단을 낳았던 세도정치가 태동하고 발전해가는 시기였습니다.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존재감이 희미하게 살아왔던 왕이고 그의 친정 시절에는 나라가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안으로는 빠르게 썩어들어간 그런 부패의 시절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제일 대표적인 홍경래의 난, 붕당의 심화, 세도정치의 발전 및 안동 김씨 비긴즈 등등.. 조선 후기를 좀먹었던 대부분의 폐단과 단점들이 이 시기에 태동하고 발전하고 더 높이 도약할 발판을 마련합니다.


이런 시절에 주인공이 무능 그 자체 ‘순조’로 태어나 엉망이 준비를 갖추고 있는 조선을 재정비하는 소설입니다. 정조가 죽고 나서 이른 나이에 수렴청정을 받게 될 것을 직감하고 직접 정순왕후 찾아가 앞으로의 방향,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고 자신의 제안에 따라보겠냐며 딜을 거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멸망과 쇠퇴의 시작점에 선 무능한 왕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과연 정해진 운명을 극복하고 조선을 다시 정상적인 국가로 되돌려 놓을수 있을 것인가?


재미있는 대체역사물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4 아망했다
    작성일
    21.11.11 16:27
    No. 1

    초반 혐성놈 때문에 그쪽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서 보게 됨.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1 주니서기
    작성일
    21.11.11 17:57
    No. 2

    유학파
    아무리 국사학 전공이라도 영국 유학에서 뭔가 얻고
    순조가 된 후 써먹는 전개가 제목과 일치할텐데
    그런 내용 일도 없군요. 그 점에서는 좀 실망.
    외국물 먹어서 뭐? 제목 바꾸시죠.
    유학파에서 외국물로 바꾸신 것은...
    글은 아주 잘 쓰셔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제목 볼 때마다 트라우마 하차 마려움.
    제목과 내용 일치하지 않을 때 저만 그런가요?

    찬성: 5 | 반대: 10

  • 답글
    작성자
    Lv.47 카르낙
    작성일
    21.11.11 18:04
    No. 3

    아직 유학파 내용이 나오기엔 한참 이르죠. 영어를 할 수 있으니 독대를 통해 특색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찬성: 11 | 반대: 1

  • 작성자
    Lv.99 비유리
    작성일
    21.11.11 18:32
    No. 4

    1화부터 장벽이 있긴합니다.
    왠 영국놈 타임로드?라는 놈이 '내가 인심써서 식민지놈 하나 보내니까 고마워하고 영국에 잘해라~' 라고 합니다.
    그럴꺼면 그냥 영국놈 보내지 왠 헛짓거리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음모능력 만랩인지 13살 나이로 노신들을 음모로 몰사냅니다. 요즘 사학자들은 음모능력은 기본소양인지 대단합니다.

    대신 현대기술 짱짱 무한발전 종류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정치력배틀로 밀고있고 미래공학 이런거는 알지도 못하니 제도개혁으로 열강과 한 판 붙어보자! 라는 기조입니다

    대역 중 정치배틀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찬성: 19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야키프
    작성일
    21.11.11 22:33
    No. 5

    삼국지 재밌게 완결내길래 따라갔는데 김조순 몰아붙여서 충성받아내는 부분이 백미.
    김조순이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닐텐데 앞으로 진행궁금
    진행이 엄청나게 빠른 글은 아니고
    현재까지 스타트는 참 좋은데 뒷처리 몇화 걸려서 이제 치고나갈수있느냐에 흥행갈릴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아망했다
    작성일
    21.11.11 22:36
    No. 6

    ㄹㅇ 스타트는 좋죠. 지금 반대파를 비폭력으로 조져놔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carf
    작성일
    21.11.12 13:38
    No. 7

    상당히 클래식한, 정통적인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대체역사 소설이란게 단순화시키면 권력강화-부국-강병을 이용한 점령 이 세단계를 밟게 되는데 아무래도 미래지식을 이용한 테크올리기든, 아니면 역사적 미래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치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부국을 이루는 부분과 부국을 바탕으로 강병으로 키워서 세계정복(혹은 지역정복)을 이루는 부분이 재미의 큰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다 보니 첫단계의 권력강화부분의 비중을 줄이는게 요즘의 트렌드라고 볼수있는데 이 소설은 첫단계의 권력획득및 강화에서부터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이소설의 클래식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약간 호오가 갈릴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99 글램스
    작성일
    21.11.12 17:54
    No. 8

    잘 쓴 글입니다. 근데 참고 따라가다가 초반 권력강화 부분이 제 기준으로 늘어져서 하차했습니다. 두루두루 개연성 챙기시려는 거 같은데, 이 페이스대로라면 한 800회 가야 승하하실 거 같아서 차마 못 따라갔습니다

    찬성: 4 | 반대: 8

  • 작성자
    Lv.59 HelloW
    작성일
    21.11.13 10:37
    No. 9

    글 잘 쓰시네요. 스토리 진행에 중심이 잡혀있어서 읽는데 편합니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순조 때라 신선하고 뻗어나갈 상상의 가지가 많아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추천합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76 주테카
    작성일
    21.11.18 07:50
    No. 10

    유학할 때 정치학교수님이 스탈린 환생체였나?
    쥔공 계략을 잘짬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9 냥냥펀치
    작성일
    21.12.22 14:14
    No. 11

    대 존 잼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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