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가는 엘프 에렐의 여행기, 소소한이야기

요즘 베스트에 오르는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 현대판타지가 많더군요.

최근 많이 본 유형을 추려보자면... 세상을 위협하는 적의 등장, 선택받은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 이능의 출현. 뭐 이런 느낌?

제가 이런 글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 질린 감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참신했죠. 아무래도 배경이 현대다 보니 좀더 몰입되는 것 같고. 그런데 이젠 너무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이런 글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판타지 특유의 신비로움이 감도는,

위기감, 진지함으로 넘쳐나지 않고 그저 주인공이 발걸음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소설. 이것도 좋지 않나요?

소소한이야기는 소소하다는 제목답게 어떤 무시무시하고 커다란 일로 휩쓸려다니는 세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름의 구조가 이상 없이 잘 돌아가는 판타지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엘프 에렐이 인간들의 삶을 스쳐지나가며 수많은 인간군상을 접합니다. 

배신도 당하고... 배신도 당하고... 또 배신도 당하고....

...솔직히 배신당한게 인상적이어서 에렐이 신나하는 장면은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각자 사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에렐이 많은 일을 겪으며 느끼는 것들이 작은 재미를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런 소소한이야기, 같이 보지 않으시겠어요?

[키나발루]

좋아요. ^^

[아틀락나차]

배, 배신밖에 없습니까?

[찌를거야]

소소한거 좋아해요
내마누라는엘프 초반부에 좋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쌈박질 ...그래도 좋았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