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을 접한지 어느덧 20년, 드디어 나타난 진흙 속에 핀 꽃과도 같은 '카니아의 탑' 추천드립니다

독점 카니아의 탑

글

수문학도

문피아에서 연재작들만 벌써 몇권을 보는지 모르겠네요

요즈음 유행하는 헌터,레이드,스텟창,회귀물이 아닌

오랜만에 나타난 정통 판타지물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뇌리에 남아있던 태양의 탑, 하얀 늑대들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생각합니다.

적지도 과하지도 않은 스토리 전개.

여러 고전 문학들이 가미된 듯한 다분히 복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순호쾌한 느낌을 주는 글입니다.

아직 연재 초반이기에 보다 지켜보기는 해야겠으나, 작가의 처녀작임을 가만하면 가히 이영도의 맥을 이을 기라성같은 후기지수와 같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느낀 글은 정말인지 너무나도 오랜만인 듯 싶네요.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매 화 마다 눈물을 글썽이고, 가슴이 저릿하면서, 아련하고 깊은 향을 느낄수 있는 대작이라 감히 칭하겠습니다..

 유사한 느낌으로는 촌부 작가의 천애협로가 떠오릅니다.

부디 작가님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