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미쳤던 그 시절 그 추억이 그립나요?

선독점 갓겜의 제국 1998

글

Guybrush

제가 게임개발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언컨데 어린시절 세기말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던 컴퓨터 게임에 대한 향수때문입니다. 그래서 「게임재벌」과 「게임마켓 1983」을 너무 재밌게 봤었죠.

문피아의 메인화면에서 이 소설의 배너를 보는 순간 또 다시 과거의 설렘이 되살아났습니다. 저는 홀리듯 배너를 누르고 [첫화보기] 버튼을 누르고 있었죠.

아쉽게도 1화를 보는 순간 조금 아,, 1화가 좀 노잼이네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뻔하디 뻔한 BM에 미친 꼰대 vs 게임에 진심인 개발자 구도의 도입부였거든요. 회귀과정도 조금 올드한 느낌이 나지않나? 하는 감상이었고요.

고이고 고인 20년차 웹소설 독자의 입장에서 1화를 접하니 도입부를 좀 더 컴팩트하게 압축해서 전개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지만, 희소하디 희소한 게임개발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작가님께 맞춰야죠 ㅋㅋ

써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한 마음에 찔끔 피어나는 불만사항을 곱게 접어 던지고 빠르게 2화로 진입했습니다. 1화에서 식상하다고 불평하느니 후딱 넘겨버린게 제가 올해들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후반 세기말의 정취가 느껴지는 글을 보며 어린시절의 추억에 푹 잠길 수 있었거든요.

2화를 펼치자 마자 90년대 후반의 시대상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생동감있는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감히 말하건데 이런 시대상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수능을 막 마친 고등학생으로 시작해서 게임개발을 시작해 나갑니다. 매력적인 주변 캐릭터들 사이에 무리수가 섞인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조금 지나서 무리수를 나름 정당화 시키는 떡밥도 던지며 기성작가의 내공을 보이시기도 하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작품에 대한 신뢰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만 허락하신다면 하루 25시간을 게임만 하고 싶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무정호]

추천글이 좋아서 찍먹하러 가보겠습니다!

[나일]

왜 이런 게임 개발물들은 개그물도아니면서 주변캐릭터에 개성이랍시고 개그물 수준으로 뇌절을하지
요근래본 게임 개발물들 다 이런식이네 칼라로 연결이라도 된건가
아님 요즘 뇌절캐릭이 유행인데 내가 못따라가는건가

[ru******..]

므므 즈즈는 좀,, 제가 생각해도 좀 경악스러웠습니다. 너무 창의적인 설정이고 거부감을 느낄법한데도 밀어붙이시는것을 보곤 개인적으로 이정도 무리수면 아마 작가님의 경험에서 나온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Guybrush]

rumpeniee님, 추천글 고맙습니다!
저보다도 제 글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더 정확하게 짚어 주셨네요. 제 글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끝까지 재미있는 소설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야근의신]

한 편, 한 편마다 작가님의 고민과 정성이 담겨있다는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전적으로 개인 의견이지만, 취향이 맞는 분들에겐 숨겨진 보물 찾기 같은 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옛날 영화 '구니스'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한번 따라가 보시는 건 어떨는지 ^^

[늘어진냥이]

최신화까지 봤는데 재밌습니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게임들을 해본 적은 없지만 흥미롭습니다.

[아이켄]

드드 므므 이뭐병스러웠는데 캐릭터 잘 잡았네유
유니크스러운 캐릭이 되어버렸슴 므므

[비나A]

캐릭성보다는 직업물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저같은경우는 최근 게임엔진에 대한 글들이 상당부분 스킵하게 됨 작가님이 뭘하고싶은지는 알겠지만 나는 게임을만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고싶은거지 게임만드는법을 소설로 보고싶은게 아님

[라지에디]

재밌게 읽다가 말투이상한거보고 접음 하 ... 재밌었는데

[루미니]

1차고비 황제폐하, 오종종 같은 오그라드는 호칭
2차고비 뇌절펀치 맞은 므므,,드드,,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