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야구 #방출 #투수 #회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예체능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 쪽은 진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지금 취미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취미가 아닌 진지하게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예체능에 도전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게 됩니다.
유명한 축구선수인 호날두는 미친듯이 노력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탐욕스럽다고 비판받는 선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깔 수 없는 선수죠. 그런 노력광인 선수조차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단언합니다.
여기 주인공이 있습니다. 직구는 130km 후반, 좌완에 쓸만한 커브, 그리고 적당한 제구력과 나쁜 구위까지. 고교 수준까진 통할 지 몰라도 프로 수준에서는 경쟁력 없는 투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상태론 성공할 확률이 없다싶이 합니다. 솔직히 프로팀에 용케 붙어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출은 늦든 빠르던 간에 정해진 결말이었겠죠.
이 상태로 회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을까요? 회귀가 아무리 사기적이라지만, 없던 재능까지 만들어 주는 건 아닙니다. 결국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시스템으로 인한 성장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키, 몸무게, 골격, 관절 등을 모두 무시하거나 교정시켜버려서 기존 구속을 뛰어넘는 구속을 주기도 하고, 배팅볼 수준의 구위를 마구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시스템, 그리고 회귀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작품은 추천드릴 만한 것이 아니겠죠.
다만, 그저 스포츠물, 그 중에서도 야구가 좋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봐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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