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9
이 작품이 처음으로 등록되어 연재될때부터 따라온 독자 중 한명으로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추천글을 남깁니다.
대역물의 근본은 사실 뽕입니다.
적어도 한국 장르문학계에선 그렇다고 봅니다.
대다수의 대역물은 단순히 우리의 암울했던 과거 청산에만 매달려 소설로서 중도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들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간장과 참기름으로 밥을 비벼먹을때 참기름을 너무 과하게 하면 도리어 맛을 헤치듯이 상당히 많은 대역물들이 그런 오류를 범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런 오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물론 뽕이 없지는 않지요.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시기 적절한 양의 뽕과 작가의 역량이 함깨 하는 순간.
이 작품은 지금것 자신과 함께 나아가는 독자들에게 선명하고도 희열찬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만큼만 써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은 작가가 두명 있었습니다.
월야환담 시리즈, 그 중에서도 첫 월야환담이었던 채월야를 쓰던 시절의 홍정훈 작가,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쓰던 시절의 산경작가.
이제는 두명이 아니라 세명입니다.
명원 작가님.
정말 당신처럼 글을 쓸 수 있으면 소원이 없을것 같습니다.
당신의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는 단순히 대역물을 넘어 시대를 넘어서 장르문학계의 명작으로 남을 겁니다.
부디 건강 챙기시고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훌륭한 작품 잘 마무리 지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직 이 소설을 보기 망설이시는 독자님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이 작품의 세계로 들어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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