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시험공부하다가 시험공부하기 싫어서 추천글 한번 적어봅니다 ㅎㅎ..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이 소설을 한두달전에 처음 접했었고 정말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갑작스레 비공개되고 더이상 읽을 수 없나 낙담하던차에 다시 재연재하길래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ㅎㅎ..
우선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인 재미 포인트부터 소개하자면, 신기한 괴물을 보면 우리의 주인공 야만전사 발리안은 머리를 쪼개고 봅니다. 이쁜 엘프? 매혹적인 마녀? 발리안은 로맨스할 시간에 경험치를 위해 하나라도 더 머리를 쪼갭니다! 원래 야만전사속에 갇힌 현대인이라는 설정의 주인공이라면 보통은 클리셰적인 현대인과 야만전사 간의 정체성 고찰 등등이 초반에 이루어지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 초반부분은 과감히 일기장 한두장으로 넘겨 버립니다. 그리고 경험치만을... 탐하는 괴물 야만전사로 행동합니다. 호쾌하게 여행하는 야만전사는 재미있는 소재긴 합니다. 단순히 이 소설이 소재만으로 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만전사는 트렌드는 아니지만 이미 기존의 작품과 어느정도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재의 신선함만으로 이정도의 인기를 얻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를 추천하는 다른 두번째 이유로는 작가님의 필력입니다.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는 묘사가 자세하고 몰입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묘사가 정말 자세한 소설들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설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줘서 피곤하고 흡입력을 못느낀다던지 이런 저런 단점으로 열심히 썼지만 잘안읽힌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와 대비되게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주인공의 시선, 그리고 행동이 먼저 이루어지고 그와 관계된 묘사 또는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 등 독자의 의식이 집중되는 흐름을 따라서 묘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몰입으로 이루어지고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를 소개드렸으니 이 소설의 주인공이나 배경을 소개하겠습니다.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의 주인공은 중세판타지 게임 속의 야만전사 발리안입니다. 30대 배불뚝이 아저씨가 중세배경의 게임에 야만전사 게임 케릭터를 만드는데 케릭터 생성을 누르자마자 그 캐릭터가 되어 신분제가 실재하는 중세 그리고 온갖 괴물과 마법이 날뛰는 땅 판타지를 여행하게 됩니다.
이 소설의 시스템은 중세 판타지 게임속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숫자로 표기되는 스탯이나 상태창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저 야만전사 발리안이 내면으로 침잠해서 힘이나 민첩따위를 올리는데 게임판타지적인 그런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여 게임판타지라는 생각은 적게 듭니다.
그리고 마법체계 또한 서클이나 클래스 등 숫자로 표현하는 그런 마법들보다는 반지의 제왕에서의 마법 같은 신비의 느낌으로 묘사했습니다. 이 또한 양산형적 판타지 느낌을 적게 줍니다.
끝으로 문피아에는 잘쓴소설도 많고 재미있는 소설도 많은데, 아직 32화 밖에 연재가 되지 않았지만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는 보기 드문 잘썼는데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퀄리티로 계속 연재가 되었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며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를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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