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많은 헌터 아카데미물을 접하면서 느낀 것이
‘ 각자 작품들만의 매력이 있지만 대부분 초반부 전개가 비슷하다 ’ 였습니다.
회귀 혹은 빙의, 아니면 환생
대부분 이 세 요소 중 하나를 통해 아카데미에 입학을 하고 미리 알고 있던 지식으로 약하기만 했던 주인공이 강해지며 그 과정에서 많은 히로인이 엮이는... 그런 전개가 많았죠.
분명 작품들 각자가 가진 매력이 있음에도 보다보면 예상이 가는 초반부의 이 뻔한 전개는 개인적으로 아카데미물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 헌터고 선도부가 되었다 ’ 는 그 뻔한 전개에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색다른 매력을 가집니다.
1. 어떤 내용?
주인공은 능력을 훔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물들에 의한 세계의 멸망을 바라보던 주인공은 사실 자신의 동료가 단 한번 뿐인 회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회귀 능력을 훔쳐 회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귀능력을 가지고 있던 동료는 이미 한번의 회귀 능력을 써버려 그 부작용으로 다음 회차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한번 회귀를 경험한 동료에게서 회귀를 계승하여 이미 두번이나 멸망했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목처럼 겸사겸사 선도부도 만들어서 학생들 사고 못치게 관리도 하고요
2. 주인공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주인공을 꼽고 싶습니다.
주인공은 여타 헌터 아카데미물과 다르게 이미 강합니다.
신체는 예전부터 꾸준히 단련해왔기에 이미 강인하며 이전 회차에서 약 20년을 세계멸망을 막기 위해 야전에서 뛰어온 만큼 전투센스 또한 발군이죠
능력훔치기라는 사기스러운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단련을 쉬지 않으며 주인공이 보여주는 강함은 능력빨이라기 보다는 주인공 본연의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단련에 힘쓰는 와중에도 동료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예정된 재앙이나 사고들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뛰어다니죠
근래에 보기힘든 착하고 노력파 주인공입니다.
그렇다고 바보같이 착한 것은 아니라 적당히 이득도 챙기고 적당히 나쁜짓도 하지만
결국 그 목적은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주인공에 질리셨다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주인공입니다.
3. 전개
상태창이 없고 히든피스라고 할만한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강해지기 위해 숨겨진 기연같은 것을 찾아다니는 전개가 싹 없어지고 오직 회귀 전 동료가 알려준 예정된 재앙을 막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전개가 시원시원한 편입니다. 작가님이 약 40화 가량이 연재되면서 작품 내에서 흐른 시간은 4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셨었는데 저는 전개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완급조절이 훌륭하다는 뜻이겠지요
또한 매 화 마지막 부분의 인상이 상당히 강렬해서인지... 이만큼만 보고 자야지 하던게 계속해서 다음화를 누르게 됩니다.
지금 이 아침 7시에 이 추천글을 작성하는 이유도 자기전에 조금만 보고 자려했던게 정신없이 읽다보니 나온 연재분을 모두 읽어버려서 날 샌 김에 작성하는 중입니다.
4. 결론
많은 아카데미물 중에서도 색다른 전개와 능력, 그리고 주인공을 가진 작품으로 뻔한 아카데미물에 질리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추천글은 처음 써보는데 미흡한 필력이 작가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찬성: 
반대: 
동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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