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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인생을 걸었다.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
21.09.11 22:55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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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료 완결

글술술
연재수 :
327 회
조회수 :
5,521,893
추천수 :
201,242
신유명은 연기에 인생을 걸었다.

달리 말하자면, 신유명의 인생이란 그저 연기에 걸려있는 것이었다.

더 무거운 것이 더 가벼운 것에 매달릴 수는 없는 일이니, 신유명에게 연기라는 것은 그의 인생보다도 무거웠던 것이리라.


이 추천글을 쓰는 나는 소시민이다. 소시민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 열중할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나한테 꽤나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걸까, 이런 소설 속에서 확고한 꿈을 가진 누군가에게 이토록 정감이 가는 것은. 정감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동경이라고 해도 괜찮겠고, 어쩌면 그냥 질투나 향상심같은 깃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감정이든간에, 나는 아마도 이 소설 속의 신유명에게 꽤나 빠져든 듯 하다.

누구나 그렇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질투하고, 동경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된다. 그것이 한낱 소설 속 인물에 불과할지라도, 나의 빈 공간을 채워줄 수 있는 누군가라면 마땅히 사랑하고자 한다. 신유명은 내가 가지지 못한 열정을, 꿈을, 인생을 가지고 있었고,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연기자로서 나의 마음을 빼앗은 것이다.

그래. '연기자로서'라는 표현이 썩 어울리는 것 같다. 신유명은 사람이기 이전에 연기자였고, 사람으로서의 자신보다 연기자로서의 자신을 앞에 두었으니까. 다시 말하자면, 신유명은 연기에 인생을 걸었다. 이것은 흔히 쓰이는 관용구나 비유같은 것이 아니라, 한치의 오해도 없는 진실이다.

사실, 꽤 오래 전에 완결이 나버린 소설을 추천하는 것이 다소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가 조금 고민을 했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 옛날에 유행하던 소설을 이제와서 추천한다며 책망할지도 모르겠다. 몇년 전과는 트랜드도, 플랫폼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 지금, 과거의 소설이라는 것은 어쩌면 추억 보정으로 미화될 뿐인 옛 유적에 불과할지도 모르니까.

그렇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뭐, 사실 꽤나 충동적인 결정이기는 하다. 이 부분에 대해 변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변명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만약 아직 이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읽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 나한테 시원하게 욕 한 번 해주면 되는 일이고, 마음에 들었다면 이 추천글 대신 작품에 댓글이랑 추천 하나씩 남기면 되는 일이니. 유적을 탐험하는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한 번 읽어준다면 기쁠 것 같다.


음, 그리고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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