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미 은광을 가장 잘 이용한 대역물 왕

선독점 스마트폰을 든 세종

글

문환

이와미 은광은 대역물에 늘 나오는 떡밥 입니다.

얼마나 부러웠으면 ㅠ

솔직히 부럽죠.

그 대항해시대 서구해적들이 아시아에서 설치며

꽃가루 나르는 꿀벌 같은 역할을 할 때

조선이 소외되어 있던 이유는

돈될만한게 없어서 였던게 크죠.

그래서인지 조선 대역물에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떡밥인데.

일본이 한때 전세계 은 생산량의 1/3을 차지했고

그중 이와미 금광이 1/5였다.

먹고 싶죠.

이 작품의 재미있는 포인트.1

웹소 초기 대역물에서는 현대인이 과거가서

그냥 멍청한 유교세비지들 쓸어버리고

킹왕짱 먹는다. 이런 내용이었죠

너무 단조로울 수 밖에 없고

비현실적이라 비판 받습니다.

에를들어

강선 파면 좋은건 아는데 16세기면 몰라서 그렇다 쳐도

강선 라이플이 개발된 후에도 제식 무기로 채용되기 전까지 시차가 있는건 어떻게 설명 할거냐.

엔지니어링 베이에서 공1업 누르면 바로 모든 마린에 공1업 적용된다는 식의 얄팍한 설정이 지적 받습니다.

그 다음 세대? 는 <현대인 천재설>에 대한 제약을 두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이 조선인 보다 아는게 많은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모든 전공 만물박사도 아니고

무엇보다 현지인? 만 알 수 있는 디테일에 대해선 무지하다.

지금 우리가 보면 답답해 보여도

예송논쟁이 그 시대 배경에선 의미가 있었다. 이런 관점이죠.

나름 대역물 덕후로서

이 작품은 3세대 대역물로 분류 된 것 같다 예상해봅니다.

제가 모든 대역물 본건 아니라서 이게 시초인지 아닌지는 모르짐만.

1세대: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킹왕짱

2세대: 현대인이 과거로 갔는데 옛날 사람들도 걍 세비지는 아니라는 점을 깨달음.

3세대

현대인이 과거로 가는게 아니라.

과거인이 현대 문물 아는거죠.

이런 설정의 장점은.

1)일단 현지인이므로 현지 사정에 무지해서. 오는 답답함이 없음.

2)특정 인물이 타임 슬립 하는게 아니므로

문과라서 역사는 잘 아는데 화약은 못만듬

이과라서 역사는 모름. 뭐 이런 제약이 없음.

집단 지성과 접속 중이니까.

3)인물에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음!!!

예를들어 현대인이 세종에 빙의 되었다면

걍 양녕 죽이지 뭐 이럴 수 있지만

주인공이 세종 본인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라)

재밌는 포인트2.

조선이 커나가는 방향이 18세기 제국주의가 아니라

21세기적이라는거

이와미 광산을 다루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1)걍 군사 정복

2)조금 현실성 고려한게 외교적으로 반띵.

근데 이작품은 이걸 21세기 적으로 처리합니다.

대역물 꽤 봤는데 이 부분이 신선 했습니다.

[겨울벚꽃]

ㅇ과거인이 현대문물로 발전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재밌음
아이디어 좋고 필력도 좋음

[등골휜다]

이거 잘보다가 갑자기 현대인과 통화하고 거기서부터 좀 별로라 하차함

[pa******..]

나도 스마트폰으로 현대와 전화하고 영통하고 부터 별로라 하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