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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실무액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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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19:10
조회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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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완결

무정호
연재수 :
327 회
조회수 :
1,092,821
추천수 :
32,262
대체역사 소설도 한중일 3국의 특징이 나뉜다고 흔히들 농담조로 말합니다.

중국은 어찌돼었던 주인공 본인만의 극한의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일본은 주인공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아무 이유 없이(?) 평화로운 일본을 침공해 어쩔 수 없이 일본이 방어차원에서 세계정복을 하며

한국은 중세에는 화약, 도로, 호랑이 사냥, 증기기관 발명을 하고 근대에는 핵무기 개발 등으로 과학 테크를 빠르게 올려서 과학 승리를 꾀하는 것입니다.

요컨데 예약을 해보자면 중국은 개인의 영달을, 일본은 피해자 입장에서 죄악감 없이 정복전쟁을 벌이는 것을, 한국은 국가의 부국강병을 원하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지금것  많은 대체역사 소설을 봐왔지만 대부분 왕실의 일원이 되거나, 혹은 유능한 신하가 되어 국가에 인생을 갈아넣는 그런 모습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황희 정승의 사직을 윤허하지 않았고, 극도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사례들을 보면 어쩌면 이것은 한국의 전통 아닌 전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우리는 대체역사 소설에서도 국가의 영달을 이끌어줄 백마 탄 초인들만을 바래왔고, 그것이 대체역사물의 평균적 특징이 되었습니다.

반면 본 소설을 다릅니다. 일단 조선시대에 떨어진 주인공은 셰프이며, 요리와 각종 문화 지식이 풍부하지만 그 외의 지식은 희박합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생각보다는 본인과 본인의 관련자들을 챙기는 것에 방향성을 둡니다. 벼슬길을 마다하고 상행을 발전시켜 부를 축재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시스템을 개혁하고 새로 만들기보다는 아무도 개발하지 않은 문물들을 최초로 만들어 그 이득을 독점할 생각에 혈안이 된 사람입니다.

국가 발전에 어쨋던 기여는 하지만 그 방향성이 기존에 있던 과학, 국방적 발전이 아닌 문화, 경제, 유통에 관련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중세 대체역사 소설을 보고 있으면 ‘화약은 언제 만들지.’ , ‘소변 모아서 염초는 언제 만들까.’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무난무탈하게 요리를 발명하고, 도자기를 구워서 팔아먹을 생각에 골몰하는 주인공을 보면 신선한 감상이 듭니다.

밥버거와 현대음식들을 조선식으로 계량하여 몇세기는 앞선 현대의 미식을 양반들에게 선보이는 주인공의 행적에 보고 있으면 신선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낍니다. 

 현대의 사치와 발전된 문물들 예컨데 오리털을 기운 패딩을 만들고 나이기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거나, 본차이나를 중국보다 먼저 개발하고 나아가 보부상들의 유통망에 잠입해 집어삼킬 계획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가족들 또한 기존의 밋밋하고 평면적인 ‘우린 널 믿는다!’ 같은 서포터 가족이 아닌 개인적 영달과 미식에 눈 돌아가 트롤링을 저지르는 소시민적 가족입니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그릇이 많이 작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있던 대체역사물들의 특징을 180도 바꿔놓은 듯한 극한의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소설입니다. 이런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저는 마음에 들어서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1. 신선한 대체역사물을 보고 싶으신 분.
2. 과학의 발전이 아닌 문화의 발전이 보고 싶으신 분
3. 요리 소설이 보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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