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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작가님. 둔감한 주인공.

작성자
Lv.64 은머리
작성
21.09.02 08:47
조회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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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게임, 판타지

유료

커피는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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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판타지 #착각 #(신체가)할부예정


최근 인기가 많은 글들을 보면 어떤 특징이 느껴집니다.

시원한 전개나 시스템, 환생 등의 대리만족적 성격 등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완결된 [아카데미 카우보이가 되다]이후 하나의 특징이 더해졌죠.

(* 해당 작품이 최초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끼에에엑’이라는 특유의 발음이라던가 찰진 드립들로 캐릭터 개성확립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라 생각하네요)


바로 ‘캐릭터의 매력을 표출하는 방법’ 입니다. 조금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단 한 마디로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보일 수 있는 것, 평면적인 면은 아니지만 자신의 색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 그것이 유머와 속도와 함께할 때, 글은 엄청난 매력과 흡입력을 가지게 됩니다.


“선배님, ‘쾅’했어요!” “혁명이에요!”


캐릭터의 변화, 성장, 그럼으로 인한 현재의 모습등등, 그 모든 것이 캐릭터의 한 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무슨 오글거리는 단어냐 싶을 수도 있지만 글에 빠져든 사람에겐 그저 귀엽기만 할 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이냐고요? 가서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해가 되었습니까? 그럼 이제 헤어나올 수 없는 왕자님의 포로가 된 겁니다.


[스토리 요약]

판타지 아카데미 게임의 고인물인 주인공은 편의점 알바. 그 성실함으로 부자 사장님의 은총을 받아 사장님이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근데 그게 저승사자였을줄은.

그렇게 게임속으로 들어온 주인공은 자신이 곧 죽을 황자 학생회장임을 깨닫습니다. 

간신히 위기를 극복한 주인공은 몰락하게 되지만, 아카데미 구석에서나마 편의점 사장의 꿈을 되찾자며 분투합니다. 하지만 고인물인 그가 주변인(=애정하는 캐릭터)들의 불행을 방치할 리 없고, 그렇게 발생하는 수많은 오해와 착각 속에 편의점은 점점 아수라장이 되어가는데..



이 글의 장점은 많습니다. 우선 이야기는 아래와 같은 흐름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게임일 때 아카데미의 특정 규칙이나 시나리오’ > 현실에 징조 발생 > 해결 > 어장 확대(!), 새로운 복선과 함께 마무리


여기에 유쾌하게 흐르는 전개, 깔끔하게 끊기는 이야기의 단위, 그러면서도 남긴 수 많은 복선들의 회수 등 옴니버스식의 전개를 깔끔하게 진행하며, 캐릭터의 개성도 잘 살려냅니다. 주인공의 훌륭한 입담과 그것을 돋우워주는 황실의 피는 덤이죠.


‘게임’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과하다 싶은 설정이나 예측된 배후, 시스템의 헛점 등 납득할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한 점도 훌륭합니다. 시스템물이 흔하기는 하지만 시스템이 있기에 매력적일 수 있는 세계를 만들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단점은 없나? 매번 느끼지만 어려운 부분입니다. 문학적인 감성으로는 거슬릴 수 있는 캐릭터성이나 전개, 묘사 등등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한계라기 보다는 취향으로 봐야 할 겁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 글에 맞는 필체, 묘사, 설정이라고 보여지는 구성의 글이라고 보여집니다.

초반부의 드립과 묘사들이 흥미롭다면 한 번 도전해 볼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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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등록일 : 22.01.05   조회 : 3,617   좋아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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