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축구 #성장물
축구에 대해 좀 안다 싶으면, 필리포 인자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전성기 시절에는 매시즌마다 10골 이상을 넣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지만, 절대로 원톱으로는 기용할 수 없는 선수이자 월드클래스 선수 중에서 가장 기본기가 부족한 선수.
181cm에 74kg, 보면 알 수 있듯이 좋은 신체를 타고나진 않았습니다. 점프력과 주력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아주 뛰어나다 말하긴 어렵죠.
하지만, 이 선수는 지금의 라리가와 프리미어 리그인 과거의 세리에 A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런 선수가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탁월하다 못해 경이로운 위치선정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필리포 인자기는 경이로운 위치선정 능력과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활용해서 수비진을 뚫고 수많은 골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실 필리포 인자기만이 이런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과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 거의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날강두나 레반도프스키, 메시도 이런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포 인자기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이유는 오직 이 위치선정 능력 하나만으로 골을 만들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뛰어난 체력과 준수한 주력을 이용해서 수비진을 해집고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공간 사이로 침투해서 골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기계였죠.
부족한 테크닉을 뛰어난 축구 지능과 체력, 그리고 골 결정력으로 극복해낸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도 그런 특이한 케이스죠.
사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대게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가끔씩 나타납니다. 최근으로 따지자면, 토마스 뭘러가 이 유형에 가장 가까운 선수입니다.
물론 토마스 뭘러는 위치선정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와 준수한 기본기, 그리고 뛰어난 지능을 통한 예측력까지 지닌 선수입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평범한 공격수입니다. 기본기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평범한 선수죠.
대게 이런 선수는 축구를 포기하거나, 잘해야 2군 리그 주전, 혹은 1군 후보 선수가 됩니다. 그게 현실이죠.
하지만, 주인공은 트럭에 치일 뻔 한 뒤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로 합니다.
이런 주인공과 반대되는 선수도 있습니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교 리그를 쓸어버리는 선수죠.
완전히 극과 극인 이 두 선수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찬성: 
반대: 
굵고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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