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을 받고
또 더 센 던전을 돌고 보스를 잡고
또 더 큰 보상을 받고
더더센 더더더... 뭐 그런식으로
그렇게 짱짱세져서 나중엔 숨도안쉬고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핵앤슬레시. 일명 핵슬장르 게임이죠.
처음엔 쓸리는 모션 이펙트에 그럭저럭 며칠 하다가도
똑같은 몬스터 똑같은 이펙트 똑같은 배경에 질려서
내가 왜 무지성 무한반복 파밍을하고있지? 라고 현타가 올 때 있잖아요.
저도 오래된 블리자드 팬심이 고갈된바
디X4를 끄고 문피아를 켰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있더군요
게임에서 스쳐지나가는 던전 속 사람들. Npc모험가들이 이 소설에선 살아숨쉽니다.
구질구질하고 피도눈물도없는 다크판타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연과 해학이 와닿습니다.
어떤 던전들과 어떤 이야기들이 남아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지나가는 배경의 npc였을지 모르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주 인상적인 소설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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