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글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파리 목숨이라 생각하지 마라.”속한 곳이 없어서 자유롭고, 고정되지 않아 두려움이 없으며, 보장된 것이 없기에 상실감도 없다.“비정규직인데 돈 잘 벌면 뭐라고 하는지 알아? 전문직!”그가 보는 사람은 단 하나.자신의 연예인뿐이다.내 연예인만 잘된다면 뭐든 다 하는 비정규직 매니저.
카페 알바생인 주인공이 동료이자 배우 지망생인 형이 단역으로 출연하는 영화를 관람합니다. 그런데 개봉 당일에야 다른 배우가 인맥으로 배역을 빼앗은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형은 극장 옥상에서 투신 자살하게 되죠. 형은 꿈에 나타나 주인공에게 ‘자신처럼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이들을 도와 달라는 당부와 함께 신비한 능력을 주고 하늘나라로 갑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사건의 해결이 주인공의 이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과 100화까지 특정 소속사에 귀속되지 않는다는 점(제목이 ‘비정규직’인 이유)에 있습니다.
소설에서 로드 매니저와 전담 매니저의 업무 구분이 확실해 로드 출신인 주인공은 끊임없이 주변 인물에게 도움을 구해야 하고, 해결방법도 기발하다기 보다는 능력자들이 약자를 외면하거나 괴롭힘의 주체인지라 의지할만한 대상이 주인공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여타 소설과 다른 재미가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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