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고인물 주인공 게임에 빙의라는 소재로 시작하기에 진부한 고인물 소설이 되지 않을까 혼자 독식하고 다 쓸어담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전혀 아닙니다.
편의점 라이프를 빙의된 게임세계에 구현하려는 점에서 소재가 신선했고 캐릭터들의 개성과 주인공의 허세적인 외면과 찌질한 내면이 주위 상황과 어우러져서 위화감 없이 개그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념이라는 캐릭터성을 생존을 위한 신념으로 반역이라는 캐릭터성은 중이병스러운 날아오르는 행위로 정의의 학생회장은 츤데레 여동생으로 표현하면서 어쩌면 진지한 명칭에 씌여진 이미지를 개그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소설이 무겁지 않고 티키타카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게임의 세상이 주인공에게 현실화 되면서 생긴 게임정보와 현실정보의 괴리감을 통해 주인공의 고인물성이 전투 외 판매 물품 제작에 충분히 발휘되고 주인공 혼자 무쌍 찍는 것이 아닌 주변 캐릭터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해피캠퍼스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거창하지 않은 어쩌면 주위 등장인물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스텟을 가진 기준 미달의 주인공이 전투와 독식이 아닌 생산과 상업활동 그리고 주변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를 쌓으면서 성장하는 소설 입니다.
너무 가볍지는 않지만 개그적인 퓨젼소설이 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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