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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5 붉은희망
작성
21.04.26 09:25
조회
92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언늘
연재수 :
249 회
조회수 :
3,373,258
추천수 :
103,155

#판타지 #용사 #가짜 #회귀 #전지 #언늘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 붉은 희망입니다. 이번에 리뷰가디언 1기의 마지막이자 유료시리즈 4탄으로 이 소설을 골랐습니다. 바로 <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이란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용사를 해치우고(?) 대신 용사가 되려는 사람인데, 해치우려는 용사는 사실 진짜가 아니었고 진짜 용사가 따로 있는데, 그 진짜 용사는 사라져버린, 혼란의 도가니탕인 소설이지요. 

용사와 회귀가 소재로 쓰이기에 너무 흔한 소재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소설은 그 흔한 소재를 꽤 잘 버무린 소설입니다. 우선 간단히 소설을 소개하고 난 뒤에 왜 잘 버무렸는지 설명하겠습니다.

 

<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 어떤 소설이지?>

주인공 마이드 모한은 사람들 머리 위에 피글씨란 것이 보입니다. 그 피글씨에는 그 사람이 죄를 저지른 사람의 이름이 보이죠. 많은 죄를 저지를수록 누구누구 외 몇 명이라고 나옵니다. 그 힘이 알려지면 살아가기 힘들기에 철저하게 숨기고 용병이 됩니다. 죄를 짓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살인만큼은 조심했던 주인공은 불살의 검제란 특이한 이명도 생기죠. 그리고 용사 케일드의 파티원이 됩니다. 마침내 용사의 파티로서 마왕과 마주했을 때 그는 마왕보다 용사를 조심했습니다. 용사의 머리 위에 1 4800만 명에게 죄를 지었다고 나오는데,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예상대로 용사는 인류를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용사를 막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용사 없이 마왕 이드리아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죽는 줄 알았던 마이드 모한은 놀랍게도 회귀를 하는 데 성공합니다. 게다가 이때부터 자신의 안에서 말을 거는 존재인 트레일이 나타나죠. 케일드가 파티원을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현재, 다시 시작하기로 한 이상 차라리 자신이 용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케일드가 모든 파티를 다 모으기 전에 파티원들도 가로채서 힘을 약화하고, 마침내 용사가 되어 마왕 이드리아까지 상대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죠. 

본래 케일드의 파티원이었던 참혹의 마녀 네릴, 성기사 제니아, 사령술사 아드윈을 포섭하면서 케일드의 명성을 막고 자신의 명성을 올리는데 박차를 가하지만, 케일드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샌가 자신의 계획을 눈치채고 주인공이 알던 미래와는 다른 행동을 시작하네요. 그리고 마왕 이드리아도 자신이 회귀하기 전과는 다른 계획을 실행하면서 마이드 모한이 예상했던 회귀는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용사, 회귀, 흔한 재료로 잘 버무린 비빔밥>

용사, 마왕, 회귀, 이 소재만 보면 역시 많이 쓰인 소재들을 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흔한 소재를 흔치 않은 글솜씨로 잘 버무린 비빔밥과 같은 소설입니다. 주인공만의 독특한 권능(피글씨), 주인공 자신은 용사가 아니지만 실제 용사를 무찌르고 자신이 용사가 되겠다는 상황, 가짜 용사인 주인공이 회귀 전 용사인 케일드의 명성을 넘기 위한 치밀한 계획, 그리고 마왕 이드리아의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까지. 소재는 흔한 것이었는데, 그걸 짜 맞추는 소설의 내용 전개가 평범하지 않아서 흔한 소재임에도 이 소설만의 독특한 맛이 느껴지게 되네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화기애애한 막말파티>

자주 말하지만 개성 있고 매력적인 인물이 나온다고 꼭 소설이 성공하진 않지만 모든 성공한 소설은 인물이 개성 있고 매력적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 소설도 각자 매력적인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참혹의 마녀란 무시무시한 명칭이 있지만, 사실은 여린 마음을 지닌 히로인 네릴. 먹는 거 놀림을 많이 받지만 성실하고 믿음직한 제니아, 2병이 문제지만 마음씨 착한 천재 소년 아드윈. 성실하고 착해 보이는 외모에 다들 속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돈에 환장한 세레인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사연 하나하나가 재미있어서 인물들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즐겁게 보는 부분이 이런 각자의 사연과 개성을 가진 인물들끼리 하는 만담(?)입니다. 서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막말을 쏟아내는 게 이 소설의 매력이거든요. 꽤 심한 말을 주고받지만 그러면서도 위험할 때는 서로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지켜줍니다. 츤데레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게임 RPG를 연상시키는 소설 전개>

극 초반에 다 나오는 내용이지만 일단 회귀한 주인공은 회귀의 장점을 이용해서 용사 케일드의 동료들을 하나하나 얻어냅니다. 케일드 파티의 힘을 약화하고, 주인공 파티를 강화하기 위함이죠. 그리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용사다운 일을 하여 명성을 쌓습니다. 상태창을 통해 명성이 얼마인지, 케일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심지어 파티원들이 어떤 식으로 자신을 여기고 있는지조차 대략적이긴 하지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릴이 주인공을 경계하면서도 신뢰를 쌓기 시작하는데, 그럴 때마다 상태창에 주인공에 대한 표현이 조금씩 변화하는 걸 보여줍니다. 마치 게임 RPG를 하는 기분이죠.

이것이 요즘 많이 쓰이는 소재를 쓰고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직접 게임 방송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소설을 읽으면서 점점 레벨업을 하고 명성 수치가 쌓이고 파티원이 어떻게 자신을 생각하는지 알아가고, 경쟁자와의 차이가 얼마나 좁혀졌는지 측정하는 등 레벨업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에 익숙한 독자라면 더욱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입니다.

 

이제 이야기는 명백히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결말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는군요. 과연 이 가짜 영웅은 과연 본래 용사였지만 세상에 해악을 끼친 케일드를 해치우고 진짜 영웅이 되어 마왕 이드리아를 없앨 수 있을까요? 피글씨가 보이는 특이한 권능. 회귀할 때 생겨난 도우미(?) 트레일 등 수많은 떡밥을 과연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정주행을 하신다면 아마 정주행 완료할 즈음에 거의 결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네요.

언늘 작가님의 전작 소설인 <주인공이 모르는 게 없음>을 즐겁게 봐온 저로서는 마지막까지 반전과 감동을 놓치지 않았던 전작처럼 이번 작품도 훌륭한 마무리를 하길 바랍니다. 소설 <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을 추천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40 구름이할배
    작성일
    21.04.26 09:40
    No. 1

    오펜스는 리뷰에서조차 잊혀지는 역할인가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붉은희망
    작성일
    21.04.26 14:51
    No. 2

    잊지 않습니다! ㅜ.ㅜ
    근데 보셔서 아시겠지만 작품에서 비중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7 그느므드
    작성일
    21.04.26 12:21
    No. 3

    이거 초반 그 마음 속 목소리랑 주인공이랑 티키타카하는게 심하게 진입장벽임 그거 못 넘기고 도망침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붉은희망
    작성일
    21.04.26 14:51
    No. 4

    저는 그 만담(?)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죠! 아마도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1.04.26 13:38
    No. 5

    초반 인성평가질 내로남불이 너무 심해서 산적에서 하차.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35 js******
    작성일
    21.04.27 11:39
    No. 6

    주인공의 대단함?이 이야기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넣어버리니 "마이드는 대단한 사람이야,""역시 너는 대단해"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지나치게 반복되니 작위적이고 거북함

    찬성: 9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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