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회귀 #아카데미
평민이 용사가 된다면 과연 행복할까요?
세계관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고난을 겪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 따라 귀족과 평민의 골은 생각보다 깊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이 소설에서는 전자입니다. 평민이라는 이유로 용사라는 직책의 의무만을 떠맡은 채로 최전방에 투입되죠.
사실 이것도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용사로 선택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명예롭고 위대한 일이지만, 그만큼 엄청난 책무를 지니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그만한 책임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는, 수많은 토론이 필요하겠죠.
어쨌든 용사로 선택받았으면,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는 대신 명예와 존중을 받아야 됩니다.
설령 평민이라고 한들,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구해내는 존재임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생의 주인공은 용사다운 대접도,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전장에 투입됩니다.
존중? 명예? 평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사는 용사다운 대접조차 받지 못합니다.
그렇게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동료들의 희생과 본인의 힘으로 마수들의 왕이라 불리는 존재를 죽이는 것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주인공도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회귀합니다.
솔직히 회귀하는 것이 국룰이니까요. 저렇게 결말내면 독자들에게 욕 푸짐하게 받습니다.
아무튼 휘귀한 주인공은 용사를 때려치우고, 엉뚱한 귀족놈한테 떠넘깁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기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죠. 전생에는 마수들에게 전부 죽었으니까요!
전체적으로 필력은 준수하고, 스토리도 무난합니다.
고구마는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인공 성격이 워낙 시원한 성격이라 답답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히로인이라 추측되는 리리안나가 분노조절장애라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만 빼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아카데미물을 좋아한다, 혹은 조금 어두운 용사물을 좋아한다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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