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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따라가면 마왕의 발자취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
15.07.18 21:40
조회
3,551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완결

카이네이즈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73,097
추천수 :
4,958


개인적으로 제목이 안티라고 생각하는 소설, ‘시체를 따라가면 마왕의 발자취’를 소개합니다.


이 소설을 한 줄로 요약하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부름 받은 용사들의 영웅담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음,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우리가 잘 아는 용사도 우리가 잘 아는 마왕도 이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뭐, 아직까지는요.^^


아직 신출내기인 경비대원 소녀 시에나가 고향으로 돌아와 의문의 살인사건과 맞닥뜨리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여주야? 에이~. 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린 당신. 걱정 마세요.

시에나는 당신이 아는 어떤 종류의 여주인공과도 다릅니다. 아니 오히려 전 좀 더 여주답게 여주다운 여주여주를 좀 보여 달라고 하고 싶단 말입니다. 작가님이 요새 시에나가 여자라는 걸 잊어버리신 것 같아. 어째서 저스틴과 브로맨스 같은 걸 느껴야 하냐고!


앗, 죄송합니다. 잠시 흥분해서 사심이 섞인 본심을 발설해버렸네요.


예. 얼떨결에 나온 이름 ‘저스틴’이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 되시겠습니다. 시에나가 여주인공으로서 참 드문 타입의 캐릭터라면 저스틴 역시 남주인공으로서나 혹은 주인공으로서나 혹은 등장인물로서도 흔하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이 특별한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 소설의 매력은 그들의 특별함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매력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담에서 정담에서 이따금 글을 통해 불평하고 있는 당신. 읽을 게 없어. 다 레이드물이야. 복붙한 것 같은 설정 지겨워. 수준이 뭐…클리셰가 뭐…. 그런 불평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가는 매우 꼼꼼하고 성실하게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냈으며 그 세계의 모든 것을 자신의 손 안에 확실히 쥐고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세계는 정교한 규칙 안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어긋나거나 따로 돌거나 하지 않지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입체적이며 납득할 수 있는 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을 것 같이 모난 존재는 음, 저스틴 뿐입니다. 유독 심리가 거의 묘사되지 않는 캐릭터도 저스틴 뿐이라 이 부분은 작가님의 고의라고 생각됩니다만.^^


문장에 있어서는 깔끔하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수식이 요란하지 않아 정갈하면서도 필요한 곳에서 우아해지는 문체입니다.


주인공 일행은 수많은 사건을 마주칩니다. 스토리는 담담하게 진행되며 특히 초반의 에피소드들은 살인사건에 대한 추리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검과 마법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단점이라면 아마도, 느린 연재주기 정도겠지요. 평균 6일 정도의 텀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이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에서 느껴지는 성실함 그대로 작가님이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독자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선호목록을 쳐다보며 “아, 새 글 언제 올라와…”라고 중얼거리는 겁니다. 때 되면 올라오겠지만 저 혼자 당할 수 없으니까 여러분도 어서 읽으러 가세요. 그리고 결국 저와 함께 선호목록을 쳐다보시는 겁니다. 쳐다보며 중얼거리세요.


“새 글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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